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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품

저항성 피, 툭툭 끊어 죽이는 논제초제 출시 임박

경농 ‘로얀트’ 생장점 가해로 피가 툭툭 뜯겨나가
벗풀·물달개비 등 잡초는 “뱅뱅 꼬여서 말라죽어”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이 여러분 곁으로 찾아갑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합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피’의 부활인가.
농약의 보급으로 방제가 쉬었던 ‘피’가 최근 다시 우점잡초로 등장하며 골치를 썩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40년간의 논잡초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80년대 거의 퇴치됐던 피가 최근 가장 많이 번성하고 있는 잡초로 재등장하고 있기 때문.
지난 1980년대 우수 제초제의 보급으로 논잡초 우점순위 10위권 밖에 있던 피가 1990년대 4위권, 2000년대 3위권에 오르더니 지난 2013년도에는 급기야 우점순위 1위 잡초에 올랐다. 이는 동일 제초제의 연속 사용으로 인한 제초제 저항성 잡초 때문이다. 저항성 피는 이미 수년전부터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벼농사의 새로운 위협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피와 광엽잡초 동시방제, ‘로얀트’ 하나로 끝!
내년에는 저항성 피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항성 피에 효과가 뛰어난 후기경엽처리제로 (주)경농의 ‘로얀트’ 유제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
‘로얀트’ 유제는 경농이 내년도 신제품 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수도용 후기경엽 제초제다. 로얀트는 저항성 피를 5엽기에서 분얼 초기까지 탁월하게 방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얀트는 최근 연평균기온 상승 및 5~6월 이상기온으로 피의 발생속도가 빨라져 피 방제에 어려움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적의 저항성 피 전문 제초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농 제초제 담당자 역시 ‘로얀트’ 유제의 히트를 장담하고 있다. “로얀트 유제 실험 결과, 피는 물론 일년생잡초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피를 비롯해 벗풀, 물달개비, 가막사리, 여뀌, 자귀풀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피와 광엽잡초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거의 드문 상황에서 ‘로얀트’ 유제의 출시는 피는 물론 광엽잡초를 한번에 방제하고자 하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속이 뻥 뚫리는 효과 눈으로 확인
경농이 ‘로얀트’ 유제의 성공을 자신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눈에 보이는 속 시원한’ 효과 때문이다.
‘로안트’ 유제는 잡초의 생장점을 가해해 지제부(잡초가 땅에 맞닫는 부위)를 썩게 만들며, 동시에 뿌리의 생장을 억제함으로써 잡초가 후발아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피에 살포했을 경우 피의 지제부에서 피 한줄기 한줄기가 툭툭 끊어지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약제처리 3일후부터 기저부가 쉽게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끊어진 기저부 유관 속의 색이 연회색, 연노랑에서 점차 갈색으로 검게 변색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약제처리 10일후면 기저부 외관의 색깔도 갈색이나 검정색으로 고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일이 지나면 피의 잔해가 녹아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돼 확실한 효과를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로얀트’ 유제를 시범포에 참여했던 경북 경산시 쌀전업농협회 박상대 회장은 사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얀트를 처리하지 않은 논의 피는 뿌리에서 줄기로 이어지는 기저부가 질기고 잘 뜯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로얀트 유제를 처리한 논에서의 피는 기저부가 툭툭 뜯어져 속이 다 시원할 정도로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잡초 뱅뱅꼬며 말려죽이는 ‘로얀트’
로얀트 유제를 광엽잡초에 처리시 또 하나의 ‘눈에 보이는 속 시원한’ 효과는 잡초가 뱅뱅 꼬여서 말라죽는다는 점이다.

로젠트 처리시 호르몬 이상 작용 유발로 인해 잡초 자체가 뱅뱅 꼬이다가 까맣게 말라죽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벗풀, 미국가막사리, 자귀풀, 개여뀌 등에 시험한 결과 약제처리 2일~3일후부터 잡초의 경엽이 서서히 꼬이기 시작해 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뱅뱅 꼬여서 까맣게 죽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농 관계자는 로얀트 출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저항성 피가 최고의 문제잡초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얀트 유제는 확실한 효과로 최대의 만족감을 드릴 것입니다. 피는 물론 잡초가 툭툭 뜯겨져 나가거나, 뱅뱅 꼬여 죽어가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로얀트 유제의 확실한 효과가 머릿속에 그려지실 겁니다. 시범포 및 농가 직접 실험으로 실제 효과를 확인해 제품에 대한 효과는 확실히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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