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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글리포세이트 5년 연장… 국내영향 없을 듯

독일 기권서 찬성으로, 프랑스는 반대 극심

논란이 일었던 글리포세이트 생산연장 방안이 유럽연합(EU)에서 최종 승인돼 5년간 유럽지역에 판매권한을 갖게 됐다.


글리포세이트 연장안을 놓고 EU에서는 1300만여명이 반대서명에 동참하는 등 길고 지루한 싸움을 해왔다. 앞서 EU는 지난달 9일 글리포세이트 연장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승인과 거절 어느 쪽에 대한 허가도 얻지 못한 채 마무리된 바 있다. 당시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품은 약 3주전부터 재고가 바닥나 농민의 반발을 사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는 지난달 15일 결국 재승인을 타결했다. 하지만 이번 타결은 기존 15년간의 허가권한에서 대폭 축소해 5년간으로 제한됐다.


몬산토, 정치적 결정 비판
이번 재승인에 대해 가장 반대가 극심했던 국가는 프랑스였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자국내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사용을 3년 안에 완전히 몰아내는 법안을 발의할 것을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MakeOurPlanetGreatAgain(우리의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를 표현할 정도로 글리포세이트 사용에 극렬히 반대하는 의지를 밝히며 법안통과에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독일은 지난번 투표에서 기권을 했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독일선거와 연관돼 보수연정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메르켈 총리는 찬성 쪽에 손을 들었다.


독일 델 슈피겔지에 따르면 환경부장관인 바버라 헨드릭스(사회민주당소속)는 글리포세이트 사용에 반대하면서 메르켈의 보수기독사회당의 결정(찬성)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표결은 28개국 중 18개국이 찬성 9개국이 반대하고 1개국이 기권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몬산토와 신젠타 두 기업은 깊이 실망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학적 평가와는 무관한 포퓰리즘에 영합하고 정치적으로 끌려 다닌 결과라는 것.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복수의 업계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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