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과 농산물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안전사용기준을 지킨 작물보호제를 사용해 생산한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한태원 한국삼공 회장의 포부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삼공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삼공은 이날 작물보호제 산업 분야에서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농작물 재배 및 유통시장 진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기반 마련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R&D센터·생산공장 설립… 새 시대 ‘약속’
최근 한국삼공은 농산물 유통시장, 미생물 바이오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2009년 서울 용산구에 있던 본사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로 이전했다. 2011년 6월에는 2만9,422㎥규모의 R&D센터를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준공했다.
2013년 12월엔 전북 익산시 낭산면에 규모 4만㎥의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는 연간 3만6,99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시기에 즉시 생산·공급이 가능하며, 1일 안전물류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이내 전국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한다.
베트남 람동성과 호찌민시에는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기업과 사회 함께 성장해야
한국삼공은 지난 50년 동안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광호 농업상 △유색벼 광고 캠페인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사랑의 김장 기부행사 등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도맡아 왔다.
이날 한동우 한국삼공 사장은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첫째, 우리나라 작물보호제 산업을 이끌어가는 마켓 리더가 되는 것.
둘째,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해 세계무대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할 기회를 만드는 것.
셋째, 농업과 화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관산업에 진출해 우리의 역량이 도움 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
한 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농업 화학회사, 한국삼공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