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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농업이 강한도시 남원, 농산물 책임지는 농정 펼칠 터

농업기반정비 등 농업 체질 강화위한 농정 추진
아영 포도·운봉 파프리카 등 지역 특화 작목 육성에 심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농업이 강한도시, 남원시를 대표하는 이환주 시장을 지난 23일 만났다. 이 시장은 ‘농업인이 행복해야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ʼ는 것을 모토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남원에서 농업은 전체 산업의 40여 %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장은 제값받는 농산물 유통을 위해 2013년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출범시켰다.
춘향애인은 출범 첫해부터 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며 남원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맞춤형 농정을 통해 농업인들이 일손걱정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 월급제 확대, 고령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농민상담소 전진 배치, 농작물재해보험확대 지원, 농촌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지원을 위한 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이 강한도시를 이끌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Q 시장님의 농정철학은 무엇인가 
A 이환주 시장(이하 이 시장) 남원은 농업이 강한도시다. 농업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여 %에 달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즉 농업인이 행복해야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더불어 잘살고 활기찬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Q 그동안 추진했던 주요농정을 소개 한다면
A 이 시장 남원은 농업을 하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고 있는 고장으로 다품종의 농작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농산물 브랜드가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품질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값 받는 남원농산물을 위해 인지도를 높여야겠다고 판단하고, 2013년 남원을 대표하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출범시켰다.
춘향愛인은 첫해부터 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12대 대표브랜드에 오르면서 남원 농산물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 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830억원에 달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8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농업인들의 복지향상과 농가소득 안전망 확충, 남원쌀 경쟁력 강화,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작목 육성,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현대화 지원, 고품질 과실생산기반 구축, 농로 용·배수로 정비 등 영농여건 개선, 농촌생활환경 개선,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청정 남원축산 구현, 농산물 수출 기반 확충, 친환경농업 확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Q 올해 추진하는 농업의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A 이 시장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로확포장, 용·배수로 현대화, 저수지 정비 등 농업기반 정비와 소규모 경지정리사업 시행, 원예·과수 시설 현대화 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어산업육성,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지원 등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 


Q 아울러 미래산업으로 종자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원은 아영 감자 육종을 통한 고품질 감자 생산을 가능케 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이 시장 정부가 보급하는 감자 종자의 공급이 낮은 편이다. 감자 주산지인, 강원도산 씨감자가 공급 되고 있었으나 불량 씨감자가 많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잦은 병해 발생으로 농업인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한 남원 씨감자 육종사업을 시작하였다. 아영감자는 지난 2007년부터 자체적으로 씨감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남원 씨감자는 연간 705톤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30%를 아영씨감자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씨감자 구입비 외부유출 억제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하고 있다.


Q 현장을 중요시하는 ‘맞춤형 농정'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이 시장 우리 시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가장 큰 문제는 농업인들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농업인들이 일손걱정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활성하기로 하고 이백, 인월, 금지, 사매 4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관리기, 논두렁 조성기 등 모두 64종 719대의 장비가 비치돼 연중 농기계가 필요한 농민들에게 임대해 주고 있다. 올해는 14억원을 들여 170여대를 보강할 계획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2억원을 받아 낡은 장비를 새 장비로 교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 월급제 확대시행, 고령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농민상담소 전진 배치, 농작물재해보험확대 지원, 농촌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지원을 위한 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는 농업경쟁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작물을 개발하고 고령농업인의 일손을 덜어주는 효과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예컨대 아영에는 포도와 감자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인월에는 방울토마토, 운봉에는 파프리카, 주생에는 멜론, 포도, 수지에는 상추, 송동에는 복숭아를 특화작목으로 재배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Q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다양한 농자재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본인데 이를 위한 지원사업은 무엇이있나
A 이 시장 벼농사의 중요 자재인 육묘용상토를 15억원을 들여 전량 지원하고 있다. 또 15억원을 투입, 토양개량 및 지력증진을 위한 토양개량제를 3년 주기로 전량 지원하고 있다. 밭농사에 필요한 유기질비료도 신청을 받아 83%정도를 지원하고(27억) 있다. 또한 벼 병해충 사전방제를 위해  8억원 규모의 육묘상처리제와 출수기 공동방제를 위해 농약 및 항공방제를 지원(7억)하고 과수 돌발병해충방제도 지원하고 있다. 농촌 일손부족에 따른 적기영농 지원과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벼농사용 농기계 지원에 10억원을 지원한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등화장치 400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농기계구입 부담을 해소하고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Q 아울러 남원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과 농업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농업은 무엇인가.
A 이 시장 우리 농촌은 지속적인 고령화와 과소화로 인해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차 산업인 농업에서 가공, 체험관광 등 2차, 3차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필요하다. 이에 발맞춰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융합한 농촌관광 상품인 팜투어 ‘남원 누비Go!’를 2017년에 개발해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원 누비Go!’는 전국의 기업체나 단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농촌관광 상품으로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1박2일, 2박3일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는 지역문화자원과 농촌을 연계한 테마관광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농업과 농촌에 활력과 의욕을 불어넣을 것이다.


Q 특히 허브밸리와 연계한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고 있다. 허브밸리는 무엇인가.
A 이 시장 2005년 정부로부터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된 지리산허브밸리는 생산에서 가공, 유통, 체험, 축제 등이 어우러지는 6차산업의 롤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지리산 운봉 바래봉 중턱 72만여㎡ 부지에 지리산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테마파크, 허브가공단지, 허브경관농업지구 등의 기반조성을  해 왔으며, 이번에 첫 결실로 허브사이언스센터를 개관하게 됐다. 연간 체험관광객 45만 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허브밸리는 다양한 허브향이 가득하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여 찾아오는 체험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허브사이언스센터는 건축 연면적 6,483㎡에 허브식물원과 토피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피아관에는 허브홍보관, 허브DIY체험장, 허브제품판매장, 열린연구실 등이 조성되어 개관과 함께 지리산 가을 향기체험행사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이끌었다.


Q 최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남원시만의 특화된 귀농귀촌 정책이 있다면
A 이 시장 남원시는 전국 최초의 ‘현장형 귀농귀촌학교’를 설립 운영하는 전국 귀농귀촌의 1번지이다. 농식품부 신규마을조성의 단점을 보완한 ‘소규모 삶터’ 시책으로 운영, 현재 20개 단지 130여 가구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세대를 유치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귀농의집 11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10개 등으로 귀농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금전적인 지원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원예특작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 통하여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신속히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Q 끝으로 남원농업을 위해 한 말씀하신다면
A 이 시장 농업인 복지증진과 소득보전을 연계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영농편익 제공을 통한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가도록 하겠다. 남원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시장인 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남원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이라고 자신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드셔도 좋다.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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