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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농장을 찾아, 진안농산영농법인 신기수 대표

최적의 생육조건으로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



온습도 등 생육환경 제어하며 농작물의 규격과 상품성 제고

 

작물이 자라기 좋은 최적의 생육조건을 찾아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팜의 진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3일 벚꽃이 흐르러지게 피는 봄날 마이산의 고장 전북진안에서 신기수 대표(57.진안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만났다. 진안농산영농법인은 2011년 진안으로 귀농한 신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6농가가 39,669(12,000) 규모의 스마트팜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신 대표는 통신업체 대표로 재직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받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1년 정도 쉴 요량으로 진안에 왔다. 그 후 마을 일을 도와 달라는 군청 직원의 제안에 마을 사무장으로 일했다. 마을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마을 주민의 일손을 돕고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등 주민과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러면서 진안군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업대학에 다니며 농업을 배웠다. 이렇게 자리잡은 그는 건강을 회복한 것은 물론 농촌을 이해하는 주민으로 살면서 진안군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문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양차 온 진안, 귀농으로 새로운 삶 일구어

스마트팜에서 미래농업을 본다

그는 건강이 회복하는 대로, 1년 정도 있다가 돌아가려 했으나 마을사무장을 하면서 보였던 성실성 등이 인정받으며 마을주민들이 붙잡은 것이 눌러 앉은 계기가 된 것 같다이후 마을에 남아 비닐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등 농업인으로 변해갔다고 했다. 이후 진안군에서 새로운 농업, 즉 스마트팜에 대한 제안을 받고 스마트팜에 뛰어 들었다. 산간지역인 진안은 인삼농업 등이 발달했으나 시설원예가 부족한 점을 감안, 그는 전북도 마이스터 대학에서 학습을 하는 것은 물론 원예농업이 발달한 익산 등에서 기술을 배우는 등 역량을 키웠다

 

신 대표는 스마트팜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농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물이 생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온습도 등 생육환경을 제어해 농작물이 자라는 속도나 농작물의 규격과 상품성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실을 습도 중심으로 할 것인지 온도중심으로 할 것인지 등을 조절하는 것은 스마트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팜을 통해 농산물의 규격이나 경도, 맛 등을 원하는 대로 일정하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팜은 지능형 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하며 미래농업을 이끌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생산량도 일반적인 시설온실보다 30%이상 높은 성과를 보이고 일손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경영개선 효과도 보인다고 말했다.

 

순수 국내기술 웰시스로 해외수출 토마토 생산

2000평에서 연간 300톤 생산, 6억대 매출 올려

, 스마트팜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전기전도도(EC)pH 조절, 습도조절만 해도 경도가 달라지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는 것. 그가 도입한 스마트팜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우성하이텍(대표 이해완)이 개발한 복합환경제어기 웰시스. 복합환경제어는 시설원예 내의 재배환경을 최적으로 조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각종 환경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대용량 정보처리 능력을 가진 컴퓨터로 분석, 연산해 시설의 내외부에 설비돼 있는 각종 환경조절용 기계장치를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고도로 발달된 시설원예 시스템이다.



특히 농작물의 생육은 온도, , 습도, CO2, 토양온도 및 수분 등 밀접한 관계를 환경제어에 의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 그는 일반 시설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가 18화방 정도에 그친다면 34화방까지 자랄 정도로 생육환경이 월등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시설원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도 전체적인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면서 동절기에 월간 70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00평 기준 연간 300톤을 생산, 6억 원의 매출을 무난히 올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의 토마토는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주한, 주일 미군부대에 납품될 정도로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미군부대에 납품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통하는 분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까다롭기로 소문난 그들의 입맛에 맞추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 줬음에도 두말없이 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2015년 스마트팜 도입이후 매년 1000평씩 늘려 왔으며 올해는 3000평 규모에서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생산량도 평당 90kg에서 올해는 130kg까지 무난히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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