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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품

뉴그린웰, 특허 길항미생물 이용한 배추 무름병 방제제 ‘무름탄’ 출시 임박!

충남농업기술원 배추 무름병(연부병) 길항미생물 특허 기술이전
병원균 내성 및 변이 없고 토양 정착시 증식으로 방제효과 지속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을 신설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한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농기자재신문 편집자 주>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에 치명적인 병해를 일으키는 무름병 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미생물제제 ‘무름탄’이 출시를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배추 무름병은 한번 발생한 이후에는 작물보호제(농약)에 의한 방제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양에 식물 잔재물에서 월동을 하며 이듬해 전염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물이나 잡초의 근권에 존재하며 강한 생존력으로 농가에 골치를 썩히면서 방제체계가 확립돼 있지 않아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추는 24,229 ha의 면적에서 연간 생산량은 176만 톤 정도가 생산된다. 채소류 중에서 고추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작물이다.


배추 무름병은 세균에 의한 병해로 고온다습 조건에서 발병이 잘 되고 발병되면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이다. 최근 배추 생육기의 기상환경이 고온과 연속강우의 형태로 변화되어 발생이 늘고 있다.
배추 무름병균은 가장 넓은 기주범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토양과 닿는 부분이나 지하부의 상처 부위에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며 포기 전체로 확산되면서 연한 갈색으로 흐물흐물하게 썩으면서 심한 악취를 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배추 무름병에 관여하는 병원세균은 Pectobacterium carotovorum subsp. carotovorum(세균성 썩음병)으로 경작지뿐만 아니라 비경작지 토양에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펙테이트리에이즈(pectate lyase)라는 효소를 생산해 식물체의 세포벽을 붕괴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배추 무름병의 평균 발병률은 전국적으로 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작년 강원도 태백, 평창, 정선 지역의 경우 20~45%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학농약, 항생제 내성 및 저항성 형질 전이 위험
배추 무름병 방제약제로 등록돼 있는 화학농약은 현재 가스가마이신 액제 등 53종이다. 대부분이 농용항생제가 주성분으로 항생제 내성 및 저항성 형질의 전이 위험성이 존재한다. 특히 P. atrosepticum과 P. carotovorum 그룹은 유전자 전이 요소의 영향으로 다양한 항생제 저항성을 획득하게 되고, 무름병을 일으키는 Pectobacterium과 Dickeya 속 균들은 세포 표면 구성물인 지질다당체(lipopolysaccharides)를 변화시켜 항균성 펩타이드에 저항성을 발현하기 때문에 배추 무름병 방제를 위해 농용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항생제 내성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화학농약은 살포 초기에 효력이 빨리 나타나지만, 곧 내성을 가진 병원균의 발생으로 더 강력한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이는 농자재비용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농업환경 오염, 안전 농산물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신뢰 저하 요인이 되고 있다.



펙테이트리에이즈(pectate lyase)
활성억제를 통한 무름병 억제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펙테이트리에이즈(pectate lyase)는 식물병원균이 체외로 분비하는 병원성 결정인자로, 이 효소의 생산 여부와 양에 따라 병원성의 강약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그린웰의 ‘무름탄’의 길항미생물은 펙테이트리에이즈 (pectate lyase)의 활성을 억제해 배추 무름병의 발생기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농업기술원의 포장실험결과에 따르면, ‘무름탄’의 길항미생물은 봄배추 재비시 73%, 가을배추 재비시 68.9%의 무름병 방제효과를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 함수상 연구사는 “이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제품으로 개발될 길항미생물 현장에 적용할 경우 배추무름병과 고추탄저병에 대한 높은 방제효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워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배추무름병과 고추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탄저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농약잔류 없고 병원균 변이에 안정적
토양 정착시 증식으로 방제효과 지속

뉴그린웰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길항미생물을 이용한 ‘무름탄’은 방제력이 우수하여 사용량과 횟수가 늘수록 내성이 생기는 화학약제와는 달리 병원균 변이에 안정적이고 농약잔류도 없는 친환경 미생물제제이다. 특히 사람과 가축 등에 전혀 해가 없으며 농업생태계 보전은 물론 토양에 정착되면 쉽게 증식되어 점차적으로 밀도가 늘어나 지속적인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뉴그린웰 관계자는 “이번 도 농업기술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무름탄’은 사용이 편리하면서 효과적인 제품으로 성공농업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제품개발과 농업유관기관과 연계한 제품개발을 통해 ‘농업성공! 사업성공! 기술성공!’을 구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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