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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

기록적인 폭염 ‘차광자재’로 시설원예 피해 줄인다

온도 3~10℃ 낮추는 공기순환팬·백색네트·차광도포제 등

100여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가의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관수 및 냉방시설에 대한 지원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차광시설만 설치해도 온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 2,335ha 일소피해 및 고사했으며 가축 543만9,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과수 1,106ha, 채소 420ha, 전작 197ha, 특작 549ha, 벼 63ha가 피해를 입었다. 가축은 돼지 2만1,000마리, 닭 505만 9,362마리, 오리 24만2,639마리, 메추리 11만6,000마리 등이 폐사했다.
이는 최근 이상기상 등으로 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7월과 8월에는 시설재배지의 내부로 빛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와 작물을 재배하기 어렵게 한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은 온열질환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작물은 말라 죽게 된다.


농가에서는 이러한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하우스 위에 주로 검은 차광막이나 차광제를 사용, 시설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하지만 노동력 대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농촌진흥청은 올 여름과 같이 폭염이 길어지면 낮에 환기를 하고 빛을 차단해도 시설 내부의 기온이 오르는 것을 줄이기 위한 시설채소 생산 관리 해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폭염 지속으로 심야 시간대까지 열대야로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차광자재를 이용해 생육환경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백색네트 활용, 내부 온도 더 효과적으로 낮춰
우선 시설 내부는 공기순환팬으로 강제 환기시키고 시설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잘 내보낼 수 있도록 환기창을 최대한 열어둔 채 측창과 천창 환기를 하도록 권유했다.
즉, 차광막을 설치하고 강제 환기, 내부 공기 순환 등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하지만 흑색차광막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열을 흡수해 온실 내부로 열기가 이동해 온실 내부를 고열로 바꾸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백색네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차광도포제를 온실 외부에 바르는 방법도 있다. 차광도포제는 시설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고르게 나눠 내부 온도를 3∼4℃ 낮춰 준다.  도포제 1통(18L)을 물 100L에 희석해 1,653㎡∼1,984㎡(500∼600평) 비닐하우스에 사용할 수 있다. 차광도포제는 직사광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가시광선은 산란광으로 투과시켜 작물 하단까지 고른 광합성을 돕는다. 



에어포그,  4~5℃ 온도 낮춰
최근에 보급이 늘고 있는 에어포그도 온도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포그 방식은 미세한 물 입자를 뿌려 열기를 배출해 4℃∼5℃ 온도를 내려 냉방 효과를 높인다. 다만 이 방식을 활용할 때, 과습하면 효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습하고 더운 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도록 환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시설원예 내부에 설치하는 보온용 커튼도 직사광선 및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온커튼의 우수한 단열기능이 직사광선을 차단시켜 빛 반사율을 높이기 때문에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8~10℃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 또한 강한 직사광선을 차단시키는 순환팬을 통해 열을 외부로 뺄 수 있어 작물 및 축사의 생육환경 개선에 효과를 높일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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