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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국내 최초 온실에 복사열센서 설치… 비닐온실 대비 생산성 최대 30% 높아질 듯

축구장 3배 규모 최첨단 유리온실로 최적화된 스마트팜 실현
전북 정읍 농업회사법인 <아람> 김진수 대표

축구장 3배 규모와 맞먹는 최첨단 유리온실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신축 유리온실은 부지 19,835m²(6000평)에 18,182m²(5500평) 규모로 최고 높이가 7m 50㎝에 달하는 대형 스마트팜으로 구현되고 있다.



연 1000톤 이상 생산 목표
선택과 집중위해 비닐온실 전환

지난 5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역을 휩쓸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던 날 전북 정읍 정우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아람 김진수 대표를 만났다. “유리온실이 준공되면 기존에 있는 13,223m²(4000평) 비닐 온실을 포함해 총 33,058m²(1만평) 규모의 온실을 갖추게 된다”며 “기존 4000평 규모의 온실에서 연간 350톤 가량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으며 신축 온실이 준공되면 700~800톤을 추가 생산, 연간 1000톤 이상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야심차게 포부를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전량은 정읍조공법인을 통해 계통출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암대 원예과를 졸업한 농업엘리트로 부모님과 같이 농사를 짓다가 2014년 독립했다. “2014년 당시에는 부모님과 함께 포도, 수도작 등 2만평 규모의 농원을 운영했으나 뜻하지 않은 일로 독립해 저한테 잘하고 맞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며 “그렇다보니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못하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고 했다.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닐온실로 전환, 1500평으로 시작한 이후 2016년부터 2000평으로 늘렸다.


신축 온실 설계부터 기존온실과 달라
광량 차단 사각지대 최소화

또한 이번 신축 유리온실은 개념부터가 이전 다른 측면이 있다고 했다. “유리온실은 반영구적인 시설물로 비닐 온실에 비해 햇빛 투광률이 15% 이상 높고 생산성도 최대 3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적대비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도 효율성이 높아 더 경제적”이라고 했다. 이어 “구조물은 설계는 물론 디자인부터 기존 온실과 차이가 난다”며 “최종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시스템에 의해 모든 설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실제 온실을 지지하는 파이프도 기존에는 두꺼워 빛을 차단하는 곳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슬림파이프 적용, 기둥 간격을 3M에서 4M로 늘렸다. 천정 물받이도 기존 다른방식으로 설치하므로서 햇빛을 더 많이 받도록 설계했다.


신축 온실은 물론 기존에 있는 비닐온실에는 우성하이텍에서 보급하는 복합환경제어기 ‘웰시스’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작물재배 환경을 이루는 것은 물론 난방비를 절감하는 등 효과적인 온실 운영으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효과적인 스마트팜 운영을 위해 시스템의 구성 및 작동원리를 설치이전부터 지인 등을 통해 배워 왔다”며 “특히 이번에 신축 온실에는 국내 최초로 복사열센서 및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최적의 온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도입하는 복사열센서는 4개 구역으로 나눠진 곳에 각 1대가 설치되고 적외선 카메라 1대로 온실의 내외부에너지 상황이 실시간으로 점검이 가능해진다.


우성하이텍 ‘웰시스’로 생육환경 제어
국내기술·제품으로 최첨단 농장 구축

우성하이텍 이해완 대표는 “이번 신축 공사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자재와 설비가 국산제품과 국내기술로 설치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같은 비용으로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자재로 구성, 농사를 잘짓는 온실로서 모범을 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 역시 “온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모성 자재 등에 투자를 많이 했다”며 “1~2년만에 비효율화 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하기 보다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인프라 구축에 예산 안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농원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빅테이터는 범용데이터 보다는 컨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쓰고 있으며 주로 혹한기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토마토의 화방수도 기존에는 28 화방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30 화방까지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리온실이 갖는 장점을 최대로 활용, 밀도수를 높이고 개화속도를 높여 생산성도 이전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제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방제 로봇 사용 후부터 기존 2명이 방제하던 것을 1대로도 전체 방제가 가능해졌다”며 “1대가 반복해 살포하기 때문에 방제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온실 내부는 소우주와 같다. 생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등 생태계가 순환하는 곳으로 최첨단 스마트팜이지만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것처럼 생명이 순환하는 곳으로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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