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을 신설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한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농기자재신문 편집자 주>
최근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와 더불어 야생동물에 대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가 피해를 줄이고자 야생동물에 대한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입증 절차와 지원금 규모가 작아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미 국내에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제품 중에는 정확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제품들도 있으나, 반면에 소비자 요구의 증가와 함께 단기적인 이득을 보고자 무분별하게 판매되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높이는 제품들도 공존하고 있다.
첨단기술의 스마트한 야생동물·유해조류 퇴치기
현일테크(주)(대표이사 손일갑)는 야생동물 퇴치기와 관련, 이미 1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2200’을 통해 그 효과 및 상품성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업기계 목록집에도 ‘야생동물 퇴치기’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출시 준비 중인 2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5000’은 사용자 및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보완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인 제품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일테크 손일갑 사장은 “야생동물 및 유해조류로부터 농작물의 피해가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농작물을 보호하고 피해를 줄이고자 개발을 시작했다”며 “특히 제품 개발시점부터 과수농가 및 밭작물농가에 직접 찾아가 설치하고 효과를 검증하기까지 최소 2년여의 기간 동안 수 없는 시험을 통하여 효과를 검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일테크의 ‘팜캡스’는 야생동물 및 유해조류로부터 농작물 및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산업대학교와 산학협력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된 고유명칭이다. 천연물질이나 화학물질로 만든 약품이 아니라 첨단과학으로 만든 스마트제품이라는 것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점을 갖고 있다.
레이저 모듈 장착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2세대 제품
‘팜캡스'는 멧돼지, 고라니, 박새, 조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생체학적인 특징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 LED 불빛 및 소리(특수음향)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이들 야생동물 및 유해조류들로부터 효과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2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5000’은 야생동물 및 유해조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리(특수음향)로 인해 발생되던 주변 인가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모듈을 장착하여 문제를 해결한 점이 1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2200’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여기에 더해서 유해조류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자하는 작물이나 시설물은 설치 높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을 높이 설치해야만 했던 1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2200’은 사용시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또한 2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5000'은 전원부와 동작부를 분리함으로써 설치 높이에 따른 사용상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레이저, LED 불빛, 특수음향의 복합작용
‘팜캡스 HAP-5000’은 기본적으로 속도조절이 가능한 2개의 레이저 모듈이 360도 회전하면서 레이저를 방사하여 동작하며, 제품에 부착된 LED 불빛은 소리(특수음향)와 함께 복합적으로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소리(특수음향) 또한 야생동물들이 싫어하는 주파수 대역의 음향을 내장하여 불규칙한 시간 간격으로 동작시켜 기기가 설치된 장소를 야생동물 및 유해조류들이 기피하는 지역으로 인식시킴으로써 설치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방효과가 더욱 높아져 농작물이나 시설물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리(특수음향)에 대한 민원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은 소리(특수음향) 기능을 끄고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온·오프 기능을 추가했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농사 시작 전 설치가 중요
현일테크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팜캡스’ 설치지역 자체를 야생동물이 기피하는 지역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해야생동물들이 먹이가 있다고 인식하기 전, 즉 농사 시작 전에 ‘팜캡스’를 설치함으로써 피해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의 ‘팜캡스’는 야생동물 피해예방 보조사업 품목에 선정되어 있어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시군 지자체보조사업을 통해 농민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농림축산식품부 과제 공동수행
현일테크의 ‘팜캡스 HAP-5000’은 현재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산학협력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과제인 ‘소규모 축산농가에 적용 가능한 야생조수류 침입방지법’에 적용하여 야생철새로부터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가금류 농장에 설치하여 시범 운영 중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1세대 제품인 ‘팜캡스 HAP-2200’은 이미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시군 지자체보조사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여 사용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의 골프장, 한국도로공사, 축사, 변전소 등 멧돼지 출현 및 조류 배설물 등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시설물 등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