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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PLS제도”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통해 신뢰받는 시판 이미지 구축 할 것

국민의 의식수준 향상과 함께 시민단체 및 소비자 단체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라는 시대적인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더불어 안전한 농약관리의 요구 또한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전면시행 된 ‘농약 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는 이러한 변화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통신의 발달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의 발달로 인해 전 산업계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러나 유독 농산업 유통업계는 아직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에 더딘 것이 현실이다.
지금은 작물보호제 산업계가 변화 되어야 할 시기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더욱 그렇다. 이들 제도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업무의 변화가 아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으로 인식해야 하며, 더불어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잘 준비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본지는 이들 변화와 관련하여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현황 및 시판업체들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국내 작물보호제 및 농자재유통을 대표하는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신원택 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이창수 기자(이하 이 기자) 농약 PLS(Positive List System) 전면시행에 따른 시장현황과 향후 대응전략은?
A. 신원택 회장(이하 신 회장) 올해 1월 1일부터 농약 PLS가 전면 시행되었습니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농약 PLS’ 전면시행에 대비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님들께 ‘농약 PLS’에 대한 교육과 함께 회원님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부처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비해 왔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상반기 시행결과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다소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시판의 현장대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농약 PLS’ 전면시행에 따라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한 시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시판은 농업 현장에서 농약 안전사용 준수지도를 철저히 하여, 농업인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약 PLS’가 시판의 이미지 제고와 어려워진 농업 현실에 시판 재도약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정부부처와 협의하여 전문가 조직인 시판의 이미지 제고와 시판만이 가진 강점인 정확한 병해충 진단과 처방의 역할을 부각하여 사회적으로 시판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이 기자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도입에 따른 그 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은?
A. 신 회장  올해 상반기에는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농약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가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협회는 일선 회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당초 많은 의무사항과 기록사항으로 부담감과 애로사항이 많은 ‘농약 구매이력제 및 판매기록 의무화’를 완화시켜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회원님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의견을 개진하여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와 관련하여 협회는 그동안 회원님들에게 유통정보지와 개별서신, 문자를 통한 자세한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을 맺어 회원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전산 도입이 어려운 상황인 회원을 고려,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까지는 수기 기록도 인정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제도 시행의 연착륙을 위해 단속, 처벌보다는 계몽·홍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주무부처와 협의하였습니다.


Q. 이 기자  농협의 경제사업 확대와 함께 일부 지역농협의 불공정 행위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한 협회의 대응방안은?
A. 신 회장  금년은 농협 조합장 선거가 있는 해라서 그런지 유독 선심성 환원사업, 할인 판매 등으로 시판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전북지부 전주시지회에서는 농협과의 상생발전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 “농협과 농약사의 상생할 길을 찾아주세요!”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호소한 내용으로 협회에서는 회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전주시지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회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 회원들에게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을 공유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 했습니다.
협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지역, 지방의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하여 저희 시판뿐만이 아니라 피해가 심각한 업종단체와 연대하여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공유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이 기자  협회는 회원권익 보호를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A. 신 회장  협회는 지난 2016년 제12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법적·제도적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소상공인인 시판이 제도권 아래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중소기업중앙회의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회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추진했던 법적·제도적 업무들은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절차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 ▲농약 PLS 전면시행에 대한 교육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전달하여 회원들의 목소리가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반영 될 수 있도록 하였고, ▲농약관리법 개정에 따른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에 대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협회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점 등이 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이들 업무가 연속성을 갖고 추진 중인 만큼 회원들이 제도권 내에서 보호 받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법적·제도적 업무뿐만 아니라 사업적인 업무를 강화하여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 정책 수립 및 활동에 앞장서고, ▲농협의 경제사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이 기자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시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은?
A. 신 회장  협회는 날로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신뢰받는 시판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 임원단은 매년 제조회사를 방문하여 시판(협회)중심품목 판매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의견교류 및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조회사, 회원제조합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 분담을 통하여 상생발전의 기회를 만들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더불어 시판의 강점인 기술영업과 전문 컨설턴트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며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Q. 이 기자  끝으로 협회원들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신 회장  올해 5월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가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노력하여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회원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농업환경과 유통시장에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고 말하지만, 협회는 분명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보 전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원님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힘내시기 바라며,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맞이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편집자 주]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은 시판과 농협으로 구분된다. 과거 농협이 무관심했던 작물보호제 시장에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농협 매출이 신장되면서 일정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PLS제도 전면시행”과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의 도입은 향후 시판과 농협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리매김 될 것인가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시판은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병해충 진단 및 처방의 전문컨설턴트로써의 역할과 함께 농업인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될 것이다.
작물보호제업계의 변화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단지 지금 나의 사업과 맞지 않고, 귀찮고,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대안도 없는 반대만 해서는 이러한 변화를 극복할 수 없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회원의 의견을 모아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농협과 상생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된다. 협회가 그동안 회원 사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협회 임직원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협회 전회원이 하나로 뭉쳐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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