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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토양해충 '땅벌레뚝'으로 완전해결

토양혼화처리로 편리한 사용, 수확기까지 지속효과

여름 무더위가 끝나가는 10월, 시설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엽채류가 파릇파릇 새로운 생명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초월유기농농장> 원희철(72세) 농부를 방문했다. 원희철 농부는 유기농 엽채류 시설재배 경력만 35년이 넘었다.


과거 유기농협회 초월지회장과 광주시 친환경 농업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을 정도로 유기농산물재배와 관련해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과거 시설채소로만 33,057㎡(약10,000평) 규모로 농사를 지었으나, 지금은 농사를 짓기 위한 인력수급 등에 어려움이 있어 13,223㎡(약4,000평) 규모로 축소했다. 농장은 부부 외에 5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원희철 농부는 “정부의 최저인금제 및 외국인 노동자 복지 문제 등과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저희 같이 시설재배를 하는 농가의 경우 농장주도 시설하우스에 붙어있는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집을 따로 얻어줘야 한다고 하니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리원칙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고 제도를 개선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농업인현장교육장 지정, 4년간 매년 100여명 교육이수

현재 초월유기농농장은 시설하우스에서 무농약재배와 유기농재배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과거 농협중앙회에서 지정하는 새농민 농업인현장교육장으로 지정되어 4년간 해마다 전국에서 100여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현장교육을 받고 가기도 했다. 연간 매출은 1억5천만원으로 학교급식에 20% 정도 납품하고 있으며, 명절 등 선물용으로 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매출이 10% 정도 된다.


원희철 농부는 그동안 유기농재배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에 하나가 농사를 짓는데 필수적인 병해충 방제 약제를 선택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기농자재 상품들이 적용 병해충이나 방제가 등이 표시가 되지 않아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는 유기농자재 등록에 소요되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등록비용도 제조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품구매가를 인상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유기농자재 목록공시 등록비용을 낮추는 것이 농업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약제 대비 효과 오래가고 비용 20~30% 경제적
초월유기농농자에서는 병해충 발생에 앞서 예방적 차원에서 병해충 방제 관련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바이오아그로의 토양 해충 방제상품인 ‘땅벌레뚝’이다. 그가 (주)바이이오아그로의 ‘땅벌레뚝’을 사용한지는 3년 정도 됐다고 한다.

 
기존 사용약제들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늘 새로운 약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3년 전 (주)바이오아그로 박동섭 사장의 권유로 일부 시범포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땅벌레뚝’을 사용하면서 기존 유기농자재 상품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토양해충의 지속적인 예방효과 외에도 다른 약제의 사용이 줄어들어 경제적으로도 20~30% 이득이 있다고 한다.


원희철 농부는 “과거 병해충 발생에 대해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봤으나 만족스런 방제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특히 대부분의 제품들이 해를 거듭해서 사용할 수 록 이상하게도 내성이 생겨 약제를 더 강하게 처리해야 돼서 비용 부담이 커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땅벌레뚝’은 파종 전에 토양에 혼화처리하면 예방효과가 지속적으로 오래가고 내성이 없어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땅벌레뚝’ 농촌진흥청 기술이전 친환경토양살충제
한편, (주)바이오아그로의 ‘땅벌레뚝’은 농촌진흥청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비티 미생물과 은행, 박새, 고삼, 님, 야생차 등 국내 자생식물의 추출물을 추가한 유기농자재 상품이다. 또한 복합입제 제형화로 토양에서 문제가 되는 해충방제에 사용이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기존 비티제보다 살충효과가 뛰어난 균주를 지니고 있어 병 등의 해충인 혹명나방 및 벼애나방, 멸강나방 등 다양한 나방류에도 살충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바이오아그로 박동섭 대표는 “해충의 내성으로 인해 저항성이 강해진 해충이 나타나면서 방제력을 높인 친환경 살충제에 대한 농가의 요구가 많아 졌다”며 “특히 ‘땅벌레뚝’은 토양해충의 알부화 방지와 뿌리에 기생하는 해충의 살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땅벌레뚝’은 친환경토양살충제로 물바구미, 굼벵이, 선충, 거세미, 민달팽이,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각종 토양해충에 광범위하게 탁월한 방제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이, 고추, 파프리카, 멜론 등에 단 1회 살포만으로도 70% 이상의 방제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수확기에도 지속적으로 작용해 경제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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