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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자원은 새로운 농업 경쟁력이다

고성림 박사(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자재분석팀장)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내적으로는 농약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전면시행과 대외적으로 국가 간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가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화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안전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제4차 계획(‘16‘20)에 따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매년 1.5%이상 감축해야 한다.

 

기존 화학 작물보호제(농약)의 사용은 안전한 음식물을 담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생태계 잔류로 인해 꿀벌의 집단폐사와 같은 2차 피해가 나타나면서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단일 작용모드를 가지는 작물보호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작물보호제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미생물제제이다. 미생물제제는 작물의 생산이나 지력유지에 효과를 나타내는 생물비료와 해충, 병원균, 잡초 등을 방제하는 생물 작물보호제로, 기존 화학비료나 농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세계 미생물비료시장 17,000억원 규모

국내시장 연평균 5%이상 지속 성장

관련 시장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11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미생물비료시장은 2016년 기준 15억 달러(17,000억원) 규모로 37% 성장했다. 비록 국내 미생물 비료시장은 약253억으로 세계 시장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증가로 연평균 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 농업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식품안전 의식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미생물제제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규모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농화학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뿐 아니라 다양한 미생물군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미생물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농화학기업들은 불안정한 미생물제제의 효능 안정성을 위해 기존 화학비료와 결합하여 제형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농약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용량염기서열분석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군유전체)을 이용한 농업미생물 연구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농업 환경인자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여 병해충방제, 작물생육증진, 환경내성증진 등 농업생산성 향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미래 농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농업미생물제제 산업을 육성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가공인 농자재분석기관이다. 고품질 분석서비스를 통해 우리 농업미생물제제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미생물제제 산업 육성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 어쩌면 지금이 바로 우리 농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적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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