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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소통’으로 현장의 어려움 개선해 나갈 것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3대 김문수 신임회장
농자재유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겠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지난 3월 13일 제13대 중앙회장 선거를 위해 대전 유성에서 전국 대의원 224명 중 164명이 참석해 투표한 결과 제13대 중앙회장으로 김문수 회장이 당선됐다.

같은 날 감사로는 김동석(광주 광산), 백상훈 (경북 성주), 서재우(경기 이천)가 선출되어 앞으로 4년간 협회 업무를 맡게 됐다.


김문수 신임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봉사와 헌신’을 강조하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잘 된 것은 받아들이고 잘못된 것은 확실히 고치겠다며, ▲2,813 회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 ▲협회 내 회원중심의 유통전문법인을 설치, ▲국고 농업용보조금 제도를 쿠폰화, ▲교육용 동영상 제작으로 관리자 이수교육 시간 단축,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된 공제사업 확대(노란우산공제 등), ▲개인정보동의서 간소화, ▲농약이력제 간소화, ▲전문판매자격 도입으로 업계 진입장벽 조절 등 8가지를 공약한바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중앙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문수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어떠한 정책과 전략을 갖고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농기자재신문 박경숙 대표(이하 박경숙 대표)_먼저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3대 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김문수 회장(이하 김문수 회장)_지지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공약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찾아, 실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박경숙 대표_ 공약사항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김문수 회장_ 선거 공보물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회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회원님들께 필요한 부분에 대해 공약을 했습니다.
① 우수농약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원 중심의 유통전문법인 설립
②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업보조금 지원대상에서 농약 등 농자재 쿠폰제 실시로 농업인들의 편리성 제공
③ 농약 판매관리인이 1년에 한 번씩 필수로 이수하는 6시간의 농약 판매관리인교육 시간을 시대변화에 맞게 동영상 교육으로 일부 교육과목을 대체해 회원 편의성 증대와 집합교육의 부담 감소
④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된 공제사업 확대를 검토해 노란우산공제와 같은 부분은 회원들이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
⑤ 농약 판매 및 구매 정보의 기록 및 제공을 위해 구매자로부터 제출받는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는 농업인의 경우 농업경영체 등록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농업인의 경우 농약 안전정보시스템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
⑥ 시판의 전문화를 위해 협회가 주관이 되는 민간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에 대해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시간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떤 공약사항을 내걸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며 지켜 나갈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공약사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박경숙 대표_ 출마 당시 강조하셨던 것이 ‘봉사와 헌신’과 ‘온고지신(溫故知新)’이었습니다. 역대 중앙회 집행부들이 추진해왔던 업무들과 관련해 발전시킬 업무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회장_역대 회장님들께서도 회원 권익 향상과 협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협회를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잘 해 온 부분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모든 전임회장님들께서 강조하시고 실천하신 일 중 하나인 회원들과의 ‘소통’ 만큼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업무에 연계시켜 어려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회원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제조회사나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 소통하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에도 시도 했었던 협회 내에 별도의 유통전문법인을 신설해 우수 농약을 선정, 농업인과 회원들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꼭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전임 회장님들께서 좋은 취지로 시도는 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현되지 못한 회원 권익향상을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 검토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경숙 대표_ 공약사항 중 ‘협회 내 회원중심의 유통전문법인을 설치’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존 농판 등 회원제조합과의 관계 및 차별화되는 것은 무엇이며, 제조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금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회장_ 협회에 회원중심의 유통전문법인을 설립하고자 함은, 우수 농자재 공급의 창구역할을 하는 유통전문법인이 제조회사와의 협의를 통한 OEM생산방식으로 회원들에게 우수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유통전문법인 설립 후에는 정부정책 보조사업에 시판도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가 운영하는 청주의 사업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법인을 설립해 정부정책 보조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판과 농업인이 선호하는 쿠폰제를 실시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정부정책 보조사업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는 정부정책 보조사업에 참여하기 어렵지만, 법인의 경우 정부정책 보조사업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는 사업적으로 어려운 시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가진 시판이 정부정책 보조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농업인에게도 이미지 제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업을 확대해서 실시함으로써 협회원들이 다양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일들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수농약을 유통전문법인을 통해 공급하고 시판이 정부정책 보조사업의 참여기회가 많아지면 사업을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매조합이나 회원제조합도 모두 협력해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협회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판매조합과 회원제조합 및 제조회사의 협력과 지원이 꼭 필요한 문제이기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며, 유통전문법인이 설립되면 농업인은 물론 판매조합, 회원제법인, 제조회사 등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경숙 대표_끝으로 협회원 및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회장_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들은 여러 부분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판의 전문성과 한국농업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고, 모르는 것은 배워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지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모두가 한국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 배를 탄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해 주시고, 격려하며, 서로 도울 것은 도우며 협력해 상생발전 해나갔으면 합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아 일보 전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박경숙 대표는 “앞으로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원인 시판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농약만 판매하는 시판상이 아닌 품목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 문구점이 다이소 등 대형 유통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아 시장에서 내몰렸듯이 지금의 농약 시판상 역시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농약과 농자재 판매만을 고집하지 말고 농업·농촌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춰야 시장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의 농약판매점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상호로 바꾸는 과감한 변화도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농업현장에서 필연적인 경쟁자인 농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해야 하며, 유통협회 회원 및 농민들의 안전농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문수 회장은 “현재 규모화 된 시판상의 경우에는 농약 보다는 농자재의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원들에게 현점포를 외각으로 이전하고 500평 이상 규모의 점포로 이동하는 것이 앞으로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이 좀 더 낮게 문턱을 넘고 시판상을 찾아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에 동감했다.
또한 과거 다양한 명칭의 동네 앞 슈퍼가 이름을 ‘나들가게’로 바꾼 것처럼 시판상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고 변화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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