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한민국 방역제도가 안심밴드, 진단키트에 이어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패치'까지 개발에 성공해 코로나19의 세계 확산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스마트축산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Ltd, 대표 김희진)가 '코로나19' 증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패치형 디바이스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재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전 세계 500만명 이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만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병의 확산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유라이크코리아는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 가축질병 조기예측 시스템인 '라이브케어'를 바탕으로 사람 대상 '코로나19' 모니터링을 위한 패치형 디바이스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및 해외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로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에 성공한 사람용 '코로나19 패치(COVID-19 Patch)‘와 모니터링 시스템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및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생체데이터 분석 노하우가 응축된 기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재질로 만들어진 '코로나19 패치'는 5X5cm 크기로, 가슴에 부착해 인간의 체온, 맥박, 활동지수, 기침여부, 위치 등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보균자의 건강상태 패턴 추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지속적인 기침, 이상 체온, 활동지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LoRa(Long Range), Cat.M1, Sub-GHz, 3G/4G 등 다양한 통신환경 기반 생체데이터를 수집한다.
코로나19 패치 전용 앱(APP) 및 웹(Web) 서비스를 통해 생체데이터 분석 그래프, 위치 이동 추적정보, 치료이력, 이상감지 알람 등을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및 정부 유관기관, 관할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김희진 대표는 "코로나19 패치 모니터링 시스템은 14일 의무 자가격리가 필요한 해외입국자를 포함,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격리자의 컨디션과 위치를 최대 4개월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자가 이탈 시, 휴대폰에 즉각적인 경고 알람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와 생명에 위독한 긴급상황 대비 조기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회복 후인 자가격리 해지자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생체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 치료 경과 파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5월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는 총3만5,583명이고, 이 중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148명,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721명이다.
김대표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국내에 먼저 공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케어에 들어간 국내 주요 의료기관 대상 무료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5억개의 동물 생체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코로나19 등 인간 감염병 관리에 유용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재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SoftBank)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소비자가는 USD 30(한화 약3만7188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고위험 국가인 미주 및 브라질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진단키트와 안심밴드에 이어 코로나19 패치까지 개발에 성공해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인 한국이 보건의료 분야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