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대표이사 박순한)는 ▲감자 더뎅이병, ▲딸기 시들음(위황)병, ▲배추 무사마귀(뿌리혹)병에 효과적인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신제품 ‘마귀황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귀황탄’은 ‘중소벤처기업부’ 시행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주관 ‘2020년 시군구지역연고산업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마귀황탄’은 ㈜남보가 개발한 국제특허기탁균주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NB066(Bacilus velezensis NB066)와 친환경 유럽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해 강력한 유황의 살균효과는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필수 미량원소까지 공급해 병해 방제와 작물의 균형 생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NB066(Bacilus velezensis NB066)은 생물학적 방제로 널리 이용되는 고초균이다. 식물 병원성 곰팡이에 높은 항균 활성 능력을 갖는 비휘발성 항균물질인 바실리박틴(Bacillibactin), 디피시딘(Difficidin)과 환형 리포펩타이드(Cyclic lipopeptide, CLP)인 펜기신(Fengycin), 이튜린(Iturin), 스펙틴(Surfactin) 등의 물질을 분비하며, 식물성장조절제(Plant growth regulator)인 인돌-3-아세트산(Indole-3-aceticacid, IAA)을 다량 분비해 작물의 생육 촉진 능력을 갖는 식물 내생 미생물이다.
㈜남보 책임연구원 김근곤 박사는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NB066의 주요 특징은 항생물질, 병원균용해효소, 시안화수소, 사이드로포아를 생산하고 유도저항성, 식물생장촉진, 병원균에 기생 또는 경쟁하는 것”이라며, “‘마귀황탄’은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NB066과 황, 칼슘, 마그네슘을 갖고 있는 천연암석분말의 혼합결정체로 제형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평에 10kg을 정식 전에 토양혼화 경운처리하면, 딱 한번으로 토양도 살리고 병원균도 억제하는 일석이조의 탁월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감자 더뎅이병과 관련 경남 밀양의 감자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방제율은 70~75%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17일 ‘마귀황탄’을 토양혼화 경운처리 한 후 9월 26일 씨감자를 정식했으며, 올해 2월 24일에 수확했다. ‘마귀황탄’을 토양혼화처리한 감자는 무처리구에 비해 감자 표면에 솟아오른 둥근 모양의 병반(더뎅이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시험에 참여한 재배농가 박광규 대표는 “해마다 감자 더뎅이병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감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마귀황탄’을 처리한 곳에서 수확한 감자에서는 더뎅이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제품 ‘마귀황탄’은 토양염류, 유해가스로 인한 연작장해를 해소하고 미부숙 퇴비 등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강력한 토양환경 개선과 작물생육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귀황탄’은 2kg, 5kg, 10kg로 생산되며, 10아르(300평)에 30kg를 사용한다. 현재 딸기 시들음(위황)병에 대해서는 공인인증기관 시험을 통해 유기농업자재에 효능/효과가 등록되었으며, 감자 더뎅이병과 배추 무사마귀(뿌리혹)병에 대해서는 농가 현장시험을 마치고 공인인증기관 시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