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다사육묘장> 박경석 대표
지난 2010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으로 귀농한 다사육묘장 박경석 대표는 노지 고추와 오이 시설재배를 시작으로 지금은 육묘장 400평과 토마토 시설하우스 600평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석 대표는 1997년부터 서울에서 직원 40여명을 두고 인쇄소를 운영하다 2007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요양을 목적으로 고향인 강원도 인제에 왔다고 한다. 이후 3년 동안 농촌생활을 하면서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보다는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2010년에 현재 사업장인 영월군에서 귀농생활을 시작했다.
박경석 대표는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목적으로 고향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그러나 기존 지역주민들과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텃세를 겪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텃세는 바꾸어 말하면 지역 고유문화라고 이해할 수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곳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경석 대표도 처음 귀농했을 당시 지역주민과의 마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외향적이고 도전적인 그의 성격 덕분에 오래지 않아 지역주민들과 융화됐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마을 이장직을 맡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다사육묘장 박경석 대표는 하루 3번 이상 작물 상태를 살핀다
다사육묘장에서 육묘되는 모종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선주문으로 생산되며, 한 번 거래한 농민들은 어김없이 다시 다사육묘장을 찾는다고 한다.
박경석 대표는 “작물도 자신의 상황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작물이 표현하는 바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매일 같이 아침·점심·저녁으로 최소한 3번 이상 작물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루 중 작물의 상태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시간대는 저녁 10~11시 정도가 좋다”며 “이 시간대에 작물은 낮 시간동안 받은 각종 스트레스를 회복하면서 생리활성이 좋아지고 양분 흡수율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다사육묘장에서는 400평 육묘장에서 4월 봄배추와 고추를 시작으로 6월 여름배추, 7월 가을배추까지 한 번에 평균 4,500판 정도의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위드크롭스㈜의 타마락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짙은 잎 색과 활력 넘치는 건장한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위드크롭스㈜의 타마락은 식물 본래의 방어기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냉해·고온 및 염류집적, 가뭄스트레스 등의 조건에서 수확량 손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육묘기에 사용하면 정식 후 뿌리활착을 원활하게 하고 개화 및 착과와 과실 생육발달 단계에 사용하면 작물의 생육성장을 촉진하여 수확량 증대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타마락 제품을 사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경석 대표는 “귀농 후 지금까지 성보화학㈜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품에 대해 배신당한 적이 없어 믿고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보화학㈜ 자회사인 위드크롭스㈜ 역시 회사와 제품에 대한 믿음 하나로 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경석 대표는 “타마락은 해지기 전 1,000배 희석[물 20리터(ℓ)에 타마락 20밀리리터(㎖) 희석]하여 엽면살포하고 있다”며 “사용 후 3일째부터 잎 색이 짙어지고 활력이 넘치는 모종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품들은 사용 후 성장이 억제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타마락은 정상적인 성장은 물론 튼튼한 모종을 키울 수 있었다”며 “모종을 구입한 농민들도 100점 만점에 120점을 줄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