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5·6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5대 노학진 이사장(㈜개원산업 대표)의 이임과 제6대 김방식 이사장(효성오앤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노학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가 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신임 김방식 이사장님과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장 이취임식은 조합설립 이후 처음 개최됐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임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당선됨으로써 조합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방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큰 영광과 함께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더 나은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조합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여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김방식 이사장은 △유기질비료 정부지원사업 지속추진, △환경규제 완화를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대책위원회 신설, △비료관리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반드시 실현, △농협과의 유기질비료 계통 공급 계약시 불공정 계약 개선, △지역협의회 예산 배정을 통한 협의회 활성화 추진, △무등록 비료 단속으로 유기질비료 시장 확대,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각 전문 분과별 위원회 활성화와 투명경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김방식 이사장은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된 지원사업들을 살펴보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지방으로 이양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농업인단체, 국회, 언론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규제 완화를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대책위원회 신설과 각종 정부 비료지원사업 참여제한 내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고 불합리한 비료관리법 및 공정규격과 농협과의 계통 계약시 불공정 내용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협의회에 조합의 예산을 배정해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유기질비료 시장 확대와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는 농민을 위해 불법적인 무등록 비료와 불량비료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사들의 권익보호와 각종 민원해결을 위해 조합 홈페이지에 민원 신고방을 운영하여 민원을 신속하게 지원 해결하겠다”며 “전문 분과별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40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서로 믿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조합을 만들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딛고 나아가는 훌륭한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992년 5월 한국부산물비료공업협동조합으로 설립되어 출범했다. 이후 1994년 4월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11년 2월 한국부산물비료협회와 통합하면서 지금의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유기질비료를 제조하는 360여개 회사가 조합원사로 참여해 친환경 농업의 핵심인 유기질비료 산업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조합원의 경제적인 지위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