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3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상주시(시장 강영석)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업기계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용로봇 등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231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개 기종을 선보였다. 특히, 자율작업 농기계(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SS기), 스마트모빌리티, 농업용 로봇(토지기반 경종농사로봇, 공장형 식물생산로봇 등), 스마트팜 시설기자재(복합환경제어시스템, 농용공기교반기, 농용난방기, 농용환풍기, 다겹보온커튼, 스프링클러, 양액공급기) 등 미래 농업을 이끌 첨단 제품들을 중점 전시해 농업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식은 박람회 첫날인 3월 25일(화) 오전 11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준비되어 있던 식전 행사는 전국적 산불 확산으로 취소하고 조용히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농업용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농기계 연시, △상주시 홍보관,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최적의 자연환경 속에 최고의 농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용이한 교통요충지인 상주시는 이번 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시 규모와 내용을 더욱 알차게 보완해 최고의 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김신길 이사장은 “우리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다양한 악재에 직면해 있다”며 “농업기계는 농작업을 돕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첨단 기술과 결합해 농업을 자동화·정밀화·무인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은 물론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우리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농업기계의 발전상과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업체는 제품 홍보와 영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참관객은 최신 농업기술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 설계와 함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참가업체 디렉토리 등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sja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