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보조사업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 확인
선에버그린(대표 남궁 선)은 지난해 7월 출원한 수목 전정 후 처리제 ‘트리큐어’의 특허등록이 지난 3월 31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리큐어’는 과수·관목·목질식물·덩굴식물 등 나무의 상처나 가지치기 부위와 굴취 후 뿌리 손상을 방지한다. 특히 상처와 절단 부위로 벌레의 유입과 세균의 감염을 차단하고, 수분의 증발을 억제해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함으로써 나무의 생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일상적으로 사용해도 인체에 큰 영향이 없는 제품으로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프레이가 직선형으로 분사되어 유실되는 부분 없이 목표 부위에 정확하게 도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 흡입을 극소화했다는 점에서 시중에 많이 사용되는 기존의 석유화학 부속물 제품들과 차별화된 장점이다.
선에버그린 남궁 선 대표는“‘트리큐어’는 초기 출시 제품의 스프레이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유리구슬을 넣어 원액의 엉김을 방지하고 내부의 분출구멍을 4개로 늘려 노즐이 막히는 것도 방지했다”며 “특히 여분의 노즐을 뚜껑에 부착하여 노즐이 막혔을 때 현장에서 바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용 후 보관하기 전, 노즐 끝에 잔존액이 남아 막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용기를 거꾸로 하여 몇 번 분사해 주어 잔존액을 없애주면 노즐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리큐어’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수목 및 과수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업계 관계자 및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출시 첫해부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조사업으로 공급될 정도로 품질 및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사용 농가, 편리한 방제 호평
올해 지원 사업 규모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
전남 장성군에서 비료 및 농약 도소매업을 하는 사창 흥농농약사 곽성근 대표는 “지난해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관내 과수농가 보조사업으로 ‘트리큐어’가 공급됐다”며 “사용 농가로부터 전정 후 나무의 상처를 보호하는데 스프레이 방식으로 작업함으로써 한결 편리한 방제를 할 수 있었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용한 농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에버그린 남궁 선 대표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트리큐어’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권리에 대한 법적인 보호 아래 시장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유통이 가능해져 유통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큐어’는 유황과 규산, 코팅제가 주요 성분으로, ▲유황성분은 상처나 전정부위의 병해 예방 및 충해 기피효과가 있다. 또한 굴취 후 식재시 뿌리에 분무하면 양이온치환작용과 함께 토양미생물의 증식 및 활성화로 뿌리발육에 도움을 주고 안정된 뿌리 활착이 될 수 있다. ▲규산은 가지의 절단면에 부착되어 규산이중층을 형성하여 병균의 직접적인 부착을 막아주고, 굴취한 뿌리의 역삼투압현상을 방지해 도관을 보다 강하고 좁게 만들어 줌으로써 양분이동을 효과적으로 높여준다. ▲코팅제는 살포된 약제가 빗물 등에 씻겨 유실되지 않게 함으로써 효과를 오랫동안 보존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