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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 양분 관리 신경 써야

휴대용 엽록소 측정기로 잎의 양분 함량 미리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4월 19일 고품질 ‘감홍’ 사과 생산을 위해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설명하는 현장설명회를 경상북도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사과 ‘감홍’은 농촌진흥청에서 1992년 육성한 품종으로 수확기는 10월 상․중순경의 중생종이며, 평균 당도가 17oBx로 식미가 매우 우수하나 다른 품종에 비해 고두 증상이 많이 발생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고두 증상이란 과실의 반점성 생리장해의 하나로 칼슘 흡수 또는 분포에 이상이 생겨 껍질 바로 아랫부분이 암적색으로 함몰되는 증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감홍’ 재배가 비교적 잘 되는 경북 영주와 문경 지역 사과원 토양과 시기별 잎의 무기성분 함량을 분석해 적정 양분 함량 기준을 제시했다. 
‘감홍’의 5월 중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1.84%∼3.04%, 인 0.20%∼0.27%, 칼륨 1.72%∼2.51%, 칼슘 0.64%∼1.11%, 마그네슘 0.22%∼0.44%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중 잎의 적정 양분 함량은 질소 2.21%∼3.33%, 인 0.13%∼0.22%, 칼륨 1.23%∼1.74%, 칼슘 0.99%∼1.32%, 마그네슘 0.28%∼0.43%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에서는 잎의 양분 함량이 적정 범위를 초과한 경우에는 수확기 착색을 위해 비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반대로 적정 범위 미만인 경우에는 토양검정에 의한 비료 사용, 또는 배수 개선 등을 통해 사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문경과 영주 지역 ‘감홍’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기별 잎의 질소 함량 변화를 조사한 결과, 고두 과실이 전체 수확량의 30% 이상 발생한 농가에서는 10월 상순 잎의 질소 함량이 그렇지 않은 농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감홍’ 재배 농가에서는 생육 후기까지 질소 비료의 효과가 있는 가축분퇴비나 유기질 비료의 지나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10월 상순 잎의 질소 함량이 1.86% 전후가 되도록 관리 한다.
잎의 양분 함량은 휴대용 엽록소 측정기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비파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잎의 양분 함량을 알아볼 수 있다.
이성은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감홍’ 과원의 적절한 양분 관리가 이뤄지면 생리장해가 줄고 과실품질이 높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감홍 고두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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