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제가 이달 10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제도와 별도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의 개발촉진과 품질향상을 도모해 유기농자재 선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목록공시제는 농업인에게 자재선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재인지 여부만을 검토해 공개해 왔다. 새롭게 도입되는 품질인증제는 자재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성분분석을 통해 사후품질관리가 가능하며 일정수준의 효능을 보증하는 제도다.품질인증제도의 도입은 사후관리의 강화도 맞물려 있다. 현재는 규정 위반 자재에 대해 목록 삭제만 가능했던 것이 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에는 인증 취소 등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도 추가했다. 서류심사뿐만 아니라 현장심사를 추가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판매까지 평가·관리를 함으로써 유기농자재에 대해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품질인증제도와 사후관리의 강화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법적지위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친환경농자재로 통칭되는 것도 친환경농자재와 유기농자재로
전국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기 위한 농가들의 방문으로 바쁘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을 개정해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자’에게만 비료·농약 등 농자재를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초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농민단체 등의 건의로 영농자재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 시기는 6개월 유예돼 7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면세유를 비롯해 농기계, 비료, 농약, 가축사료, 친환경농업자재, 축산임업용 기자재 등 영세율 및 부가세 사후환급 적용 영농자재 구매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농업경영체 등록하지 않은 농민은 부가세 10%를 더 내고 영농자재를 사야하는 것을 의미한다.정부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으로 부가세 영세율 특례규정을 변경한 것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비료 등의 농자재를 농업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면세유와는 달리 비료와 농약, 사료 등의 농자재는 농업 이외에 전용될 가능성이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