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2월 1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사과 농가를 찾아 대설·한파 대응 상황을 살피고, 나무 동해(언 피해)를 예방하는 과수 전용 백색 페인트 도포 작업을 시연했다. 이 청장은 “겨울철 갑자기 추웠다가 따뜻해지는 날씨가 반복되면 나무 겉껍질(수피)이 갈라지고 얼어 죽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라며 “수피에 과수 전용 백색 페인트를 칠하면 보호막과 햇빛 반사 효과가 있어 낮 동안 수피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밤에 급격히 기온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수피 균열(터짐)을 예방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어린 과수, 동해에 약한 품종, 햇빛을 받는 남쪽 나무 기둥(주간) 부위는 휴면기(12~2월)에 백색 페인트를 칠하고, 짚이나 부직포로 감싸거나 바람막이 시설 등을 추가 설치하면 동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케이씨씨(KCC)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공훈 상무와 간담회를 갖고, 기후변화 대응 민관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자 보유한 기술자원을 연계·활용해 한파, 이상저온, 폭염 등 기상재해로 피해 보는 과수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 앞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신젠타코리아(대표이사 조승영)는 12월 15일 첨단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과 국내 농업의 '핵심 파트너'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신젠타 25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승영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언론 소통 자리로, 신젠타코리아의 25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5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신젠타의 세계적인 혁신 신기술 기반 제품의 신속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농업인 가치 제공, ▲기후변화 대응 및 토양 건강성·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바이오로지컬 및 종합 작물관리 솔루션 강화, ▲지속가능성 활동 확대를 통한 농업 생태계 기여 강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혁신적인 신제품, 아시아 최초 한국 출시 신젠타코리아는 인시피오®, 미래빛®, 바니바®, 엘레스탈®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국내 농업인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해 오고 있으며, 신기술 기반 혁신 제품들의 지속적인 확장과 농업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젠타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로지컬 기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지난 12월 4일 경북 김천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상경) 본원에서 유기농업자재 제도 현안 및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하반기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임원 및 주요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를 통해 유기농업자재의 사후관리 제도와 관련하여 협의회가 제기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관할 행정부처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긍적적 검토를 결정하고 일부는 해결방안으로 수용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정명출 회장은 “이번 협의회는 친환경 농업의 기반 산업인 유기농업자재를 제조·생산하고 공급하는 각 분야별 업체 대표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제도적 문제점에 대하여 행정부처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제도가 개선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가 유기농자재 업계의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유기농업자재 공시업무 규정을 고시로 제정하여 생산·유통과정
벨기에 육류 사무소(Belgian Meat Office, BMO)가 아시아 최대 식음료·환대 서비스 무역 전시회인 ‘FHA 2026(Food & Hospitality Asia)’에 참가해 벨기에 돼지고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 조명한다. FHA 2026은 2026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BMO와 벨기에 돼지고기 공급업체들은 부스 번호 9G2-07에서 전 세계 식품 산업 관계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국토 면적은 작지만 돼지고기 산업에서는 세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벨기에는 세계 7위의 돼지고기 수출국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총 69만 628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 이 물량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에 공급되며, 안정적인 품질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에는 ‘효율성’이 있다. 벨기에 육류 협회(FEBEV) 전 회장인 뤽 베르스프레트(Luc Verspreet)는 “벨기에는 유럽에서 킬로그램당 비용 효율이 가장 뛰어난 국가”라며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덕분에 장기적인 산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산업 규모 변화가 있더라도 주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르투(Artue)가 아시아를 기반으로 신진 작가를 글로벌 미술 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기적인 거래 확대보다 큐레이션의 신뢰와 작가 성장 구조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온라인 미술 시장 전환기에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아르투에는 80개 이상의 갤러리가 입점해 있으며, 국내 갤러리 비중은 약 44%, 해외 갤러리는 약 56%로 국내·해외가 비교적 고르게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 지역 분포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이 약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북미·중동(UAE) 등으로 확장된 글로벌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 컬렉터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아르투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단순히 작가 수를 늘리는 플랫폼이 아니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진 작가를 선별해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르투는 다수의 작가를 동시에 소개하기보다는, 가능성과 완성도를 갖춘 일부 신진 작가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현재 아르투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로는 자연 현상을 VR·3D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정진아(Jina Jung), 젠
이번호는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 그리고 집모기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집모기 선충 침입을 단계적으로 나타내면 어떻게 되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위의 집모기선충 침입 행동을 단계적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6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기주 탐색-기주로 방향 잡기-기주 부착-침입 부위 탐색-기주의 운동 불능화-침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Q 정 기자 집모기선충이 침입한 장구벌레는 언제 정상적으로 활동하나? A 추 박사 선충이 침입을 완료하면 장구벌레는 1-2분 내에 회복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심장박동수는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Q 정 기자 모기에 기생하는 모든 머어미씨드선충의 침입 행동과 선호 부위는 같나? A 추 박사 모기와 선충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 중 학질모기선충과 범람지모기선충의 침입 행동이 비교적 잘 연구되어 있다. 학질모기 (아노펠레스)에 기생하는 학질모기선충(로마노머어미스 이옌가리)과 범람지모기(에이데스 알비파시아투스-서부 말뇌염 매개충)에 기생하는 범람지모기선충(스트렐코비머어미스 스피쿨라투스)은 집파리선충만큼 중요한 기생 선충이다. 이들의 침입 패턴은 집모기선충의 침입과 비슷하나
흰가루병은 시설하우스 내 고온·다습 환경에서 잎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증상으로 발생하며, 약제 내성, 환경 변화로 인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시설하우스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철에도 실내 온도를 15℃ 정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고 병원균의 포자가 시설 내에서 확산할 수 있다. 시설 내 온·습도 환경 관리는 물론 저독성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흰가루병의 초기 방제가 가능하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며 관리가 소홀한 시설하우스에서는 흰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시설하우스 내 결로가 생기기 쉬운데, 결로로 인해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습도가 높아지며 저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흰가루병은 포자가 많아 일단 감염되면 대기 중의 습도 조건과 관계없이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확산되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통풍이 잘 안 되거나 토양수분이 많으면 초세가 약해지고 병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환기와 난방을 통해 시설 하우스 내 습도를 낮추고 온도 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저녁 시간에 관수나 약제 살포는 피하고 시설 하우
동오시드는 기후 변화와 병해충 증가 등 급변하는 재배 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겨울철 대표 품종 3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품종은 고추 ‘스피드칼탄’, 오이 ‘설향백다다기’, 대파 ‘까메오플러스’로, 오랜 기간 재배 현장에서 검증된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 상품성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어온 대표 품목이다. 저온기에도 강한 고수량·고상품성 오이 ‘설향백다다기’ 설향백다다기는 겨울철 재배에 강한 저온기 오이 품종으로, 과색이 짙고 상품성이 뛰어나다. 절간이 짧고 소엽형으로 관리 부담이 적으며, 저온신장성·연속착과성·비대력이 모두 우수하다. 과형은 H형 및 중장과형으로 균일도가 높고 어깨 빠짐이 적어 출하 안정성도 뛰어나, 겨울철 오이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조기 출하에 강한 복합내병성 조생종 고추 ‘스피드칼탄’ 스피드칼탄은 아주 빠른 숙기의 극대과 조생종 고추로, 조기 출하를 통한 시장 선점에 유리한 품종이다. 탄저병, 역병, TSWV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다양한 재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후기까지 과형이 균일하게 유지돼 상품성이 뛰어난 재배
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