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딥러닝)을 활용한 도축 자동화 로봇 기술을 민간 공동 연구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도축량은 약 1,800만 마리, 1인당 소비량은 약 30kg에 달한다. 반면 도축업은 대표적인 3디(D) 업종으로 꼽히며, 숙련 인력 고령화와 신규 인력 부족으로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로보스는 도축 공정의 효율화·위생 강화·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해 국산 스마트 도축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돼지 도축 공정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부터 도축 자동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축산식품연구동 내 도축장을 개보수하고, 도축 로봇 실증시설과 인공지능 학습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2026년 1분기까지 완비할 예정이다. 실증환경 구축이 완료되면, 도축 공정 중 핵심 단계인 목 절개 로봇과 복부 절개 로봇을 2026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실제 도축 과정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절개 위치 자동 인식 정밀도 개선, 작업 위생성 고도화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스는 돼지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을 이용해 포도나무에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를 제거, 기존 무병묘 생산기술(10%)보다 생산율을 40%포인트 높이고, 생산 기간은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무병묘 생산기술과 초저온동결보존기술의 단계별 소요 시간 포도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감염이 많이 보고된 작물이다. 현재까지 102종의 포도 바이러스가 보고됐고, 국내에서도 14종의 바이러스와 4종의 바이로이드 감염이 보고됐다. 이러한 감염은 포도나무의 생장 저하와 과일 당도 감소 등 품질 저하를 일으켜 결국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러스 걱정 없는 무병묘를 생산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와 장시간 열처리를 반복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생산 기간이 최소 10개월 이상 걸릴 뿐 아니라, 항바이러스제에 의한 약제 피해 위험성이 있다. 또한, 생산율은 10% 정도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무병화 과정에서 과수 유전자원 보존에 사용하는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생물학적 반응이 멈추는 영하 196도(℃) 초저온에 과수 유전자원을 보존한 다음, 되살리는(재생) 방법이다. 초저온 보존을 통해 바이
국산 고구마가 외래품종을 빠르게 대체하며 국내 고구마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수 품종 보급 확대로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2016년 14.9%에서 2025년 41.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헥타르(ha)에서 7,151헥타르(ha)로 약 2.8배 확대했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가 주력 품종으로 국산 고구마의 73.5%를 차지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형 ‘호풍미’는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힘입어 보급 4년 만에 전체 재배면적의 16.5%(2,860.7ha)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꿀고구마형 ‘소담미’(7.2%, 1,244.2ha), 밤고구마형 ‘진율미’(6.6%, 1,149.7ha), 호박고구마형 ‘호감미’(5.5%, 956.9ha) 등이 이으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재배 지역은 충남(당진·논산·보령), 경기(여주·화성), 전남(해남·무안·영암) 등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에 개발한 고구마 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가천대학교(이해정 교수팀)와 함께 국산 수벌번데기를 활용한 고령자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수벌번데기가 영양 보충, 근육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수벌번데기 ▲수벌번데기 전처리 ▲수벌번데기 초콜릿 수벌번데기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아미노산 9종 등 총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또한,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중 90% 이상이 올레산(Oleic acid)으로 구성돼 있다. 올레산은 혈중 지질 개선과 항염증 작용이 보고된 지방산이다. 수벌번데기는 2020년부터 식품 원료로 인정받아 고단백(단백질 51.78% 함유)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건강한 고령자 36명에게 국산 수벌번데기 분말을 하루 1포(11.547g) 4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제지방량은 2.6%, 근육량은 2.5%, 단백질량은 2.1% 늘어 몸 전체 근육 관련 지표가 수벌번데기를 먹지 않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신 근육 지표 증가율 일상 동작 수행 능력과 관련된 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1월 26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2025년 농업인대학 운영평가’ 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운영기관 9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전국 150개 농업인대학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역량 평가 ▲중앙평가 3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 운영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교육과정의 독창성, 국가 농업정책과의 연계성, 청년·여성농업인 참여도, 학습자 요구분석의 반영 여부 등을 강화해 내실 있게 운영한 기관을 높게 평가했다. 대상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선정됐다. 스마트농업, 청년농업인, 지역특화작목 교육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실습 중심 교육체계와 사후관리 강화로 교육생 역량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의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받았다. 한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업인대학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1월 27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시설 딸기, 인삼 재배 농가를 차례로 찾아 겨울철 기상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이 청장은 딸기 시설 온실(비닐하우스) 난방·보온 설비를 살펴보고, 큰 눈으로 인한 붕괴 위험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해가림 구조물이 안정적인지, 배수로 정비 상태는 양호한지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올 1월에 논산을 포함한 충남 주요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축사 지붕 붕괴, 비닐 온실 파손 등 농업 분야 피해가 컸다.”라며 “서해에 인접한 충남은 습기가 많고 무거운 눈(습설)이 내릴 가능성이 큰 지역이므로, 적설로 인해 농축산시설이 무너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에 동행한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에게는 농가에 대설·한파 대응 요령을 재차 전파하고, 관내 상습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도를 추진하는 등 사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기상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연결망(네트워크)을 확인하고, 중앙-지방 협업 대응체계가 신속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2026년 도시농업 교육인력 양성지원 사업 운영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11월 19일(수)부터 12월 10일(수)까지, 21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와 제11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운영기관을 조기에 선정해 차년도 교육생 모집을 위한 홍보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과정은 5개 분야, 총 17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 농사요령(1개소), ▲꿈틀어린이 텃밭학교(1개소), ▲전문가 양성과정(3개소),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10개소), ▲지자체·기업 연계 주문형 교육과정(2개소)이다. 공모예산은 총 631,000천원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공기업 등이 연계한 주문형 도시농업 교육과정이 신설됐다. 연계 방식에 따라 ‘기업연계형’과 ‘도시재생형’ 2가지 과정이 포함된다. 선정 시에는 국비 100% (20,000천원 이내)가 전액 지원된다. 농정원은 공모 과정 설명과 운영지침 안내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11월 27일(목), 서울역 회의실센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26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골프장 자동 잔디깎이 로봇 ‘자율주행 모어’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26일 오전 경기 안성의 안성베네스트GC에서 진행됐으며, TYM 중앙기술연구소 장한기 소장(CTO, 전무)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성민 골프사업팀 팀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골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잔디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올해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계약으로 개발을 본격화했다. TYM은 △장애물 감지 △회피 주행 △작업자 개입 없는 완전 자율작업 수행이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잔디깎이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지면의 기울기·장애물·잔디 높이 등을 실시간 인식하고, AI 알고리즘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스스로 계산해 정밀 제어를 수행한다. 더불어 경량화와 저중심 설계를 통해 골프장의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도 균일한 절단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운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