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다이아몬드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리재배를 위해 선 품종 및 재배 적합성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재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체리는 철분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딸기의 6배,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등 영향이 풍부한 과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염효과가 아스피린의 10배 이상으로 알려져 관절염이나 불면증, 당뇨 환자에게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입체리가 시장에서 90% 정도를 점 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산 당도 등 식감 좋아 재배 급증 검증 품종으로 재배해야 품질 확보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체리 수입량은 2010년 3800톤에서 2017년 1만 7648톤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체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재배가 늘고 있다. 국내 재배면적은 2014년 200ha에 불과하던 재배면적은 최근 3 년새 두 배 이상 늘면서 현재 500ha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산 체리가 수입산에 비해 방부제나 화학첨가물이 적고 맛과 향 등 식감이 좋아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또한 국산 체리는 모양이 앵두처럼 비슷하고 검붉은 수입산 체리와 달리 붉은빛이며 당도는 17~21브릭스를 유지해 수입산 체리보
로봇착유기는 레이저로 소 젖꼭지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젖을 짜고 세척해주는 기기다. 2006년 국내 첫 도입 이후 78농장에 120여 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일손을 줄일 수 있고 목장 시스템화로 체계적인 소 관리와 농가 경영을 할 수 있지만, 젖소의 잦은 착유실 방문・착유 거부・이용 방법의 부재로 관리 기술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자동으로 젖을 짜주는 ‘로봇착유기’의 빅데이터(거대자료)를 분석한 결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젖 짜는(착유) 횟수를 조절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로봇착유기를 보유하고 있는 7농가 750마리, 1만751개의 착유 횟수별 산유량(젖 양)을 비교・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젖 짜는 횟수가 많을수록 산유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무리(축군) 중 1일 4.5회 젖을 짠 소의 유량이 40.57㎏로 가장 높았다. 이는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젖을 짠 무리의 1마리 평균(31.33㎏)보다 약 9㎏ 많은 수치다. 젖 짜는 횟수가 5회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산유량이 전반적으로 주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로봇착유기 프로그램에 개체별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