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바이러스를 방제할 수 있는 농약에 대한 등록기준 마련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2일 바이러스 전문가 및 시험의뢰 회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방제농약의 등록기준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바이러스 특성별 등록시험 방법, 조사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준안 마련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그간 바이러스 병은 그 특성상 방제가 까다로워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왔다. 이인용 농업연구관은 “바이러스의 종류별로 특징이 상이해 등록시험 기준 등을 통일하는 것이 어렵지만 농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히 등록기준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