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국, 반찬 등 조리된 식품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섭취하는 볶음, 찜, 데침, 끓임 등에 이용된 대표 102종 식자재에 대한 조리 후 98종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금까지 유통 중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계속 검사돼 왔으나 조리 후의 잔류농약검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표준 조리이후 잔류농약 검사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다. 향후 수입 및 국내산 구분, 지역 및 산지별 구분, 검사 대상 식자재의 확대를 통해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고추 등 일부 농산물에서도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50분의 1~5분의 1 수준으로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0.0029~0.0221%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