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항암배추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항암배추 재배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항암배추 종묘를 개발·공급한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가 직접 나서 항암배추의 종자특성 및 효능, 재배법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농가들은 8월에 파종에 들어가 11월 수확과 함께 절임배추를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항암 배추는 배추속이 노란색을 띠는 원통 포피형 배추로서 발암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 함유된 기능성 웰빙 배추다. 또 병충해와 내한성에 강해 재배가 쉬운데다 김치로 담그면 저장성이 뛰어난 특징도 갖고 있으며, 고소하고 특유의 맛을 지닌 배추이다. 괴산군은 이 항암배추를 절임배추로 공급하기 위해 제일종묘농산과 내년까지 종자 우선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항암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올해 120여 농가를 선정했다. 괴산군은 올해 20ha 재배면적에 5만박스의 항앙절임배추를 생산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항암배추 종자 600봉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내년부터 항암 절임배추 생산량을 계속 늘려 괴산을 대표하는 파워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