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 대응, 농약판매관리인교육의 재위탁,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력사는 물론 협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앞서 고민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조언과 함께 회원 모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며 “우리 회원과 협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저 한 사람이 아닌 전국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주셔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전국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제13대 김문수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업계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은 제14대 박영주 회장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원 모두가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우 농관원장과 유통협회 제9·10대 회장을 역임한 정원호 전임회장, 김기훈 국립종자원장, 황재용 문경시의원,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이 새로 취임하는 제14대 박영주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유통 농약 품질검사 업무를 맡게 된 이후 유통협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특히 협회원 대부분이 농약은 물론 비료와 유기농자재를 취급하고 계시기 때문에 농관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정책 고객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토양살충제인 터부포스(Terbufos)와 포레이트(Phorate) 적정 사용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파트너로서 농관원과 함께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일을 많이 추진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9·10대 회장을 역임한 정원호 전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시판과 농협의 판매 비중은 30대 70으로 과거 50대 50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이 줄었다”며 “협회원의 입지를 다시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회원 모두가 힘을 합치고, 협력사와 유관기관의 협력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박영주 회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지난 12년간 지회장과 지부장 등 유통협회의 중책을 맡아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 국회의원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박형수(경북 의성·청송· 영덕·울진), 정일영(인천 연수을), 임이자(경북 문경·상주),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전북대학교 식물방역대학원 교수일동 등 많은 외빈이 바쁜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 화환 및 축전을 통해 유통협회 제14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하는 박영주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제14대 박영주 신임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회원 역량 강화 및 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 △지부·지회 활성화를 통한 조직 체계 강화, △회원 단합과 경쟁력 강화, △약해·약화 사고 및 민원 대응 방안 마련, △정부 법안에 대한 참여 강화,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 등 6개 과제와 이에 대한 18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