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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변화에 대한 예측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전국 최초 농업 보조사업 ‘쿠폰제’ 도입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춘 슈퍼마켓식 대형 매장 운영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영농쿠폰제’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영농쿠폰제’는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등 생력화를 위해 종자처리제, 육묘상처리제, 돌발병해충 방제 등의 농업 보조사업에 대해 사용 농가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동시에 편의성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보조사업 혜택을 받는 농민에게 획일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사업에 해당하는 상품군 중 농민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로 지역농협을 통해서 공급되던 보조사업에 지역 시판 유통업체까지 포함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많은 시군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영농쿠폰제’는 농업 보조사업의 최종 수혜자인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농자재를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로 탄생했다”며 “특히 지역농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지역 시판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농쿠폰제’가 적극적으로 환영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영농쿠폰제’를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뜻있는 몇몇 시판업체만이 참여했었다. 이후 김문수 대표의 뚝심 있는 노력과 함께 ‘영농쿠폰제’가 지역 시판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참여업체의 참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영농쿠폰제’ 도입 3년 만에 관내 대부분의 시판업체가 참여해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김문수 대표의 도전과 노력의 결과는 대외 활동 기간 받은 수많은 표창으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과 2005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5년 충청북도 친환경작물보호제안전사용지도 도지사 표창, 2017년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 공동구매부분 대상, 2021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등 개인과 소속 단체의 성과를 대변하는 수상 경력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만을 앞세운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특히 농협의 경제사업 확대는 곧 시판 유통업체의 매출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뢰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시판 유통업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전체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편, 김문수 대표는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 활동을 끝으로 대부분의 대외 직책을 내려놓고 형제농자재마트 대표로써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형제농자재마트는 김문수 대표가 강조해 왔던 슈퍼마켓식 매장 형태로의 전환을 대변하듯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장도 대형화하고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자재 및 생활용품 등 수천여가지에 달하는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도시농업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배치하고 결제 수단도 핸드폰 등 현대화된 방식을 도입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매장의 현대화는 매장 방문 고객들의 편리성을 높이고 즉시 결제를 통해 자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며 “현대화된 매장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함께 자연스런 매출 확대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평생을 곁에서 내조해 준 아내 김경옥에게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근본이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진정성 있는 고마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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