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생리활성제 전문기업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은 11월 24일 베트남 첫 공식 수출 선적식 개최를 통해 한국 토종 식물생리활성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선적식에는 보은군 변인순 부군수, 한국쌀전업농 중앙연합회 조희성 회장, 충북과학기술포럼 남창현 회장, 충북벤처기업 협회 채병석 회장 등을 비롯해 지자체, 학계, 민간단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승권 대표는 “바이오플랜은 ‘식물생리활성 기술’이라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이 전 세계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수많은 연구와 협력, 그리고 때로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간절한 도전의 시간들을 거쳐, 그 노력이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으로 첫 선적 될 초도물량 20톤, 5만 달러 규모의 제품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바이오플랜이 꿈꿔온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를 향한 소중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플랜은 2021년부터 베트남 정부기관 및 현지 농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허가 및 실증시험 등 중장기적인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2023년 9월 베트남 농업진흥청(NAEC)과 껀터시에서 진행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베트남 농민연합중앙회와 협력을 약속하는 등 2030년까지 베트남 ‘고품질 벼재배 면적 100만ha 조성’ 국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관계기관은 물론 현지 농업인 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3년 12월, 베트남 농업부 장관 및 농진청장 한국 본사 방문. △2024년 4월, 메콩델타 12개성 농업부 차관 주재 기술 세미나 개최. △2024년 6월, 바이오플랜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립, △2025년 3월, 호치민 국제박람회 참가, △2025년 3월,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빈디엔 메콩(Vinh Dien Mekong) 업무협약(MOU) 체결, △2025년 7월, 국영비료회사 빈디엔 메콩 공동 베트남 북부지역 세미나 개최, △2025년 11월, 국영비료회사 빈디엔 메콩 유통계약 체결, △2025년 11월, 국영비료회사 빈디엔 메콩 공동 베트남 중부고원지방 세미나 개최 및 베트남 국영방송국(VTV) 전면 보도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다졌다.
바이오플랜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3년 내 누적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약 20만 달러 규모의 초기 수출 물량을 공급하고,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생산 거점 구축 및 기술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며, 제품 현지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유승권 대표는 “바이오플랜의 독자적인 식물생리활성기술은 베트남의 핵심 작물인 벼와 커피 농업에 전례 없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탁월한 생산성 향상과 최고 수준의 품질 개선은 물론, 질소 비료 30% 절감과 온실가스 37% 저감을 가능하게 하는 저탄소 농법 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 농업의 친환경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국영비료회사인 '빈디엔 메콩(Vinh Dien Mekong)'과의 공식 유통계약을 통해 더욱 강력한 현지 확산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2026년까지 100만불 수출, 나아가 3년 내 연간 500만불 규모의 글로벌 수출 확대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플랜은 지난해 베트남 ‘고품질 벼재배 면적 100만ha 조성’ 국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시작으로 바이오플랜의 오랜 기술이 집약된 식물생리활성제 2종을 베트남에 공급했다. 뿌리활착 및 유효분얼수 확보를 위한 ‘분얼박사’와 이화작용을 증진시키는 ‘엑토신’으로 이들 2종의 식물생리활성제는 베트남 메콩델타 120개 현 벼농가에 공급되면서 국가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베트남 국가기관과 함께 10회 이상의 시험 재배 검증을 통해 바이오플랜의 식물생리활성 기술 및 메탄가스저감 기술이 주요 작물 생산성 향상 및 탄소중립형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 중 메콩델타벼연구소(CLRRI)의 벼 시험에서는 바이오플랜의 저탄소 농법을 통해 △수량 18% 증가, △비료사용량 30% 절감, △농가 순소득 37% 증가, △메탄가스 저감(물 끊기 기간 15일 연장)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벼 외에도 커피·열대과일 등 다양한 작물에서 착과율 개선과 수량 증대 효과가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