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3월 17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열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전수 거점농장 협의회’에 참석, 한우농가 사료비 절감 해법을 모색했다.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은 쌀겨, 맥주박 등 지역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하여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사료를 배합하는 기술로 전국 9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전수 거점농장 대표가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거점 농장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 보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자가 섬유질배합사료를 처음 도입하는 농가가 사료 제조 방법, 원료 확보와 구매, 장비 운용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술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석환 기술전수 거점농장 대표(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자문을 참고하고, 배합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훨씬 체계적으로 사료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청년농업인과 관심 있는 농가 대상 기술 전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민 원장은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을 전파하는 거점농장 대표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이 축산 현장에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이 농가 경영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거점 농장 협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2024년 12월부터 전국 9개 지역에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전수 거점농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거점농장은 자가 섬유질배합사료를 도입하려는 농가에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입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인 기술 정착을 돕고,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실제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거점농장 평균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사료비 평균보다 마리당 약 115만 원(28%)이 줄었고, 최고 등급(1++등급) 출현율은 3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