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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강국 도약을 위한 ‘종자산업 육성 방안’ 발표

농식품부, ‘연구기반·R&D·기업육성’ 3대 추진전략···수출확대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래유망산업으로 식량안보의 핵심인 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종자수출 강국을 실현하는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지난 7일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의 안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20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종자산업을 농업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의 종자육종 연구기반 조성’, ‘R&D투자 확대’, ‘종자기업 육성 지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현재 3000만달러에 불과한 종자 수출을 2020년 2억달러, 2030년엔 30억달러로 키워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자 육종연구 기반 조성
육종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까지 연구시설·시험포장 등을 갖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전북 김제시에 57ha 규모로 조성해 종자업체 20개소의 육종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또 다양한 돌연변이 품종 선발을 위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전북 정읍에 2013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 2019년까지 10년간 석·박사급 육종 전문인력을 대학과 종자업체의 연구와 실습 병행을 통해 27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전자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각 분야별로 분산 관리중인 농업·산림·수산 유전자원의 정보를 통합해 정보검색 및 분양 등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육종가가 쉽게 이용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종자 R&D투자 확대·효율화
수출시장 개척 및 수입대체 전략 품목으로 벼, 고추, 배추, 수박, 무, 토마토, 양파, 넙치, 전복, 돼지, 닭 등 20개를 선정하고 향후 10년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4911억원을 투자하는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세계 농작물 종자시장의 30%를 차지하는 GM작물 종자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GM작물실용화사업단’을 설립·운영(2011~2021)해 수출용 벼, 옥수수, 콩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단은 지난 5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단’ 산하에 설립됐다. 특히 10년간 8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진출용 벼, 사료용 옥수수, 콩 등 5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품종 개발도 추진된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2~4℃ 상승시에도 현 수준 생산이 가능한 벼, 채소, 어류 품종 등 기후변화 적응 품종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구결과 2℃상승시 쌀 생산량은 4.5%, 사과 재배면적은 66%, 고령지배추재배면적은 70%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열티 지급이 많은 딸기, 국화, 장미, 참다래, 버섯 등 6개 작물에 대한 품종 개발·보급에 연간 6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글로벌 종자기업 육성
우선 Golden Seed 및 기후변화 대응 R&D 등 대형 프로젝트에 민간 종자업체를 중심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규모화를 위해 농식품 펀드를 활용해 종자업체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아시아국가 등을 대상으로 종자시장 조사 및 수출 품종 전시포 설치를 확대 지원하고, 유전자원 유출방지 등을 위해 해외에서 채종하는 종자를 국내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도 이 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경제부처장관 회의인 위기관리대책회의 보고를 통해 종자산업 육성과 관련한 사업 추진에 관계부처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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