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힐로에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재미교포 Blues Ryu(류박우) JSJ FARM LAND 대표가 제일종묘농산을 방문해 항암배추의 육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5만개(립)의 종자 수출을 요청했으나 물량이 달려 2만개(립)를 보냈다. 류 대표는 이날 “한국에서 항암배추 종자 500립을 어렵게 구해서 재배한 결과 맛도 좋고 인기가 굉장히 좋아 KBFD 방송에 소개됐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항암배추를 재배해 내년부터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하이오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특히 미국의 하와이대학과 공동으로 항암배추에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초 일본 국화원에서의 항암배추 실증재배결과도 매우 좋아 항암배추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에는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는 Peter Oh(오상동) 대표도 9만개(립)의 종자를 주문했으나 종자부족으로 6월초에 공급받기로 했다. 한편 항암배추는 중국에서도 실증시험을 하고 있어 수출 효자 종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암배추는 배추 속이 노란색을 띠는 원통포피형 가을배추로 배추와 순무를 종간 교잡해 암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라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김치로 담그면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뛰어난 특징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