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2013년에 생산한 국내산 검정콩 ‘청자3호’ 보급종 5톤을 2월부터 공급한다.
청자3호 콩은 농진청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병저항성이 높고 종실특성이 우수한 녹자엽 검정콩으로 2006년도에 품종 등록됐다.
10a당 평균수량은 240kg으로 대조품종에 비해 약 12% 높은 다수성 품종이다. 밥밑콩으로 중요한 특성 중 한가지인 100립의 무게는 약 32g으로 대립종이다. ‘청자3호’는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 가능하고, 세균성 불마름병에 강하며 바이러스성 모자이크병에도 저항성이 높다.
재래종 서리태에 비해 20~30일 정도 숙기가 빠르며 쓰러짐에도 비교적 강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조기 파종하게 되면 모자이크병과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재배조건이나 환경요인에 의해 간혹 녹자엽 색깔이 연해지거나 종피가 다소 터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또 실용화재단은 2013년에 생산한 국내산 땅콩 새품종 ‘참원’ 보급종 4톤도 함께 공급한다.
참원땅콩은 농진청에서 2006년에 육성했으며 최근 들어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풋땅콩용으로 개발된 품종이다. 참원땅콩은 재배안정성이 높으며, 초형은 주경과 분지장이 짧은 직립 소분지형으로, 조숙 다수성이다. 10a당 평균수량은 풋땅콩 893kg, 종실땅콩 395kg으로 대조품종에 비해 풋땅콩은 18%, 종실땅콩은 4% 정도 높다.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에 비교적 강해 수확기 낙엽이 적으므로 증수에도 유리하다.
참원땅콩은 중북부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시 성숙기 과번무에 의한 쓰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 종자의 구매신청 및 문의사항은 재단 종자사업팀(031-8012-7285, 7286)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