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칼라’를 재배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진청은 무름병에 강하고 생육특성이 우수한 백색칼라 계통 및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지난달 23일 전북 익산 김동규 대표 재배농가에서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재배력이 우수한 백색칼라 계통 및 품종을 재배농가, 경매사, 화훼 유통업자에게 선보이고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열렸다.
올해까지 국산 백색칼라는 5품종이 육성돼 3품종은 등록이 완료됐고 2품종은 출원 중에 있다. 현장평가회에서는 2008년 육성한 ‘실키화이트’, ‘몽블랑’ 품종과 2011년 육성한 ‘화이트큐티’ 등 3품종의 배양묘 단계, 1, 2년차 구근 및 개화 구근의 재배상황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육성한 새 품종과 현재 육성중인 우수한 10계통도 소개됐다. 국산 칼라는 2009년 조직배양묘를 처음 농가에 보급하고 2012년 시장에 출하해 최고의 가격을 받은 이래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