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농업기업인 몬산토는 회색잎반점 저항성 옥수수를 출시했으며 역병 저항성 고추의 출시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식물육종, 작물보호, 생물학적 제제, 바이오다이렉트 기술(BioDirectTM),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Climate Corporation)의 5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솔루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R&D 집중 연구분야를 발표했다.

몬산토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인 로버트 프렐리(Robert T. Fraley) 박사는 “2050년 90억명의 인구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식량 생산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농업에 있어 과학과 혁신이 중요해질 것이며, 몬산토의 R&D 플랫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명공학기업으로 잘 알려진 몬산토는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해충, 잡초, 자원부족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과 작물 생산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새롭고 다양한 농업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4종의 차세대 해충방제기술 발표…
2020년까지 농업인에게 신기술 제공
몬산토는 핵심 R&D 플랫폼인 식물육종, 식물생명공학, 작물보호 분야에서의 혁신을 바탕으로 식물 질병과 해충발생, 농업용수 가용성 감소로 인한 작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 제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몬산토는 미국 옥수수 경작지의 절반 이상이 회색잎반점으로 수확량이 최대 30% 감소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혁신적인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Corn Gray Leaf Spot Resistance’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식물질병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R&D 시험결과 저-고 식물병 발생 환경에서 1에이커 당 30부셸(bushel) 이상의 수확량 증가 효과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식물육종의 혁신을 통해 작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질병에 강한 고추를 출시할 예정이다. R&D 실험에서 역병(Phytophthora) 저항성이 있는 고추는 일반 경작지 조건에서 수확 가능성이 8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농장에서 식탁까지 더 많은 고추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또한 과거 역병으로 파괴된 토지에서도 고추 재배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충관리는 수확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이다. 몬산토는 스마트스택스 프로(SmartStax PRO), 3세대 지상 해충 저항성 옥수수, 2세대 해충 저항성 콩, 볼가드III (Bollgard III) 등 4종의 차세대 해충 방제 기술을 발표했으며, 2020년까지 신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옥수수, 면화, 콩, 채소에 발생하는 선충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최신 종자 처리기술을 도입하는 등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R&D실험 결과 경쟁 기술과 비교해 1에이커 당 옥수수 수확량이 6부셸 증가했고, 콩 수확량은 2부셸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기후의 영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가뭄은 수확량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에 몬산토는 가뭄에 강한 Genuity DroughtGard Hybrids with SmartStax PRO 옥수수를 발표했다. 바스프 플랜트 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농업용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농업인의 농작물 관리 능력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