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에 대규모 당조고추(당을 조절하는 고추) 재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농산물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바이어는 최근 제일종묘농산을 방문해 당조고추 종자공급 MOU를 체결했다.
중국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바이어는 한국에 방문해 전북 완주군의 당조고추 전문단지를 견학한 후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제일종묘농산 측은 밝혔다.
현재 완주에서 재배되는 당조고추는 전국적으로 고가에 유통되고 있으며 여기에 자극을 받은 중국바이어가 MOU 체결을 함에 따라 약 30만불(한화 3억원)의 종자를 구매할 예정이다.
해당 바이어는 약 20만평(중국기준 1000무)의 당조고추와 당조건고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서 재배되는 고추를 중국 약 380개 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당조고추는 대한민국 종자명장 박동복이 농촌진흥청, 강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 육종하여 2008년 발표한 세계최초의 기능성 고추다.
현재 당조고추는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대규모 재배되고 있으며, 이번 중국의 단지가 조성되면 세계최고의 당조고추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