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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박나’·‘조선팔도’ 양배추 호평

국내 3위 양배추 주산지…국산 품종 인기몰이


충남 서산에서 아시아종묘 양배추 품종 ‘대박나’와 ‘조선팔도’가 호평을 받고 있다.
서산 지역 양배추는 강원도 지역의 양배추 수확이 마무리된 다음 아직 제주도에서 양배추가 출하되기 전에 생기는 공백기인 10월 중에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서산은 비교적 온화한 기후 덕분에 1년에 두 차례 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농가들은 후작으로 재배할 작물을 고려해 양배추 품종을 결정하고 있다.


양배추를 수확한 뒤 곧바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조생종 양배추를, 그리고 양배추를 수확한 뒤 겨울 동안 공백기를 거쳐 봄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중생종 양배추를 선택한다. 아시아종묘 대표 조생종 양배추 품종은 ‘대박나’이며, 중생종 품종은 ‘조선팔도’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에서 20년째 양배추 농사를 지어 온 이희출 씨는 남보다 먼저 아시아종묘 ‘대박나’를 선택해 올해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 수확한 양배추 전량을 마트에 판매하는 그는 수확한 밭에는 마늘을 심었다. 해마다 양배추와 마늘을 심고 있다는 그는 양배추를 수확한 즉시 마늘을 심어야 하기 때문에 조생종 양배추를 재배한다.


올해 처음 대박나 양배추를 재배한 이희출 씨는 “일본산 양배추 종자가 국산 양배추 종자보다 우수할 거라는 믿음은 고정관념에 불과할 뿐”이라며 “우리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라면 우리 손으로 만든 종자를 선택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면 연화리에서 삼십 년째 양배추 농사를 지어 온 이상환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종묘의 중생종 양배추인 ‘조선팔도’를 재배했다. 조선팔도는 내병성이 뛰어난 중생종 양배추로, 저온 결구력이 뛰어나고 추대가 비교적 늦은 YR계 품종이다. 대박나와 마찬가지로 내병성이 뛰어나다.


이상환 씨는 “조선팔도가 양배추 재배농가를 괴롭히는 뿌리혹병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고 호평하면서 “조선팔도를 수확한 뒤에 겨울 공백기를 지나 내년 봄부터 감자를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 서산 지역에서는 양배추에 이어 재배하게 될 작물이 양배추 품종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농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병호 아시아종묘 양배추 육종팀 박사는 “작물마다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이어 양배추를 재배할 때는 양배추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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