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2020년 종자 수출 2억달러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 종자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특히 종자산업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하고자 현행 종자산업법을 종자산업 육성 및 종자유통관리 위주로 하는 종자산업법 전부개정안과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보호 규정을 분리한 식물신품종보호법 제정안을 8월 10일부터 8일 29일까지 입법예고했다.현행 종자산업법은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보호, 종자산업 육성 및 지원, 종자유통제도 등 성격이 다른 규정들이 혼재돼 법률의 체계 및 내용이 복잡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종자산업법 전부 개정안에는 종자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거나 지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아울러 종자관련 산업계, 연구계가 일정한 지역에 모인 종자기술연구단지의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종자업체의 초기 투자부담을 완화하며 종자산업의 핵심인 품종육성 등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또한 정부에 생산·공급하는 종자로 인한 피해발생 시 피해비용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유통종자의 관리 강화를 위해 무등록 종자업자가 생산한 종자, 생산·판매 미신고
경남 밀양시 상남면 소재한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조용조)은 토종종자 중요성 인식과 토종농산물 저변확대를 위해 종자전시실을 개관했다. 이번 종자 전시실은 경남농자원에서 2007년부터 추진한 토종종자 보전·육성사업의 하나로 역사관, 토종 종자관, 논 종자관, 밭 종자관 4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앉은뱅이 밀 등 종자, 식물표본, 옛 농기구 등 200여 점의 종자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다.또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게 토종종자 유래, 활용가치, 발전방향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고, 직접 종자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함께 경남농자원 내 70a의 전시포에는 밭벼, 쥐눈이콩, 제비 콩, 메밀 등 토종작물과 당귀, 천궁, 천문동 등 200여 종의 약용작물을 재배·전시해 체험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늘 주산지인 고흥 일대를 중심으로 식용으로 수입한 저가의 중국산 마늘이 씨마늘용(종자마늘)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립종자원이 실태파악에 나섰다.국립종자원은 지난달 24일 식용으로 수입된 저가의 중국산 마늘이 씨마늘용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과 제주도, 경남, 충남 서산·태안 일대의 중국산 수입 마늘 유통경로와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산 마늘이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최근 씨마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시중에 대거 풀릴 경우 마늘값 하락 등 국내 마늘산업 전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환경적응성 시험 등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이 씨마늘로 활용될 경우 병충해 발생 등 대규모 농가 피해가 우려돼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역 농협과 지역 마늘 유통업자들은 마늘 주산지인 고흥과 충남 서산·태안 일대에 식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마늘이 씨마늘용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마늘 수입업체들이 현지 마늘 도매상들에게 넘기는 중국산 씨마늘은 1kg당 33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국산 씨마늘 보다 적게는 700원에서 많게
우리나라 주요 벼 해충 중 하나로 알려진 ‘끝동매미충’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를 가지는 벼 품종을 DNA를 이용해 저항성 품종 판별시간을 기존의 4주에서 1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특허출원 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각종 해충과 바이러스병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며 벼의 주요 해충인 끝동매미충은 분얼감소, 임실율 저하 등의 직접적인 피해와 벼오갈병을 매개함으로써 벼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해충이다. 특히 지금까지 벼오갈병의 원인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성을 나타내는 벼 유전자원이나 유전자가 밝혀지지 않아 매개충인 끝동매미충을 화학적으로 방제하거나 이 해충에 대한 저항성 품종 개발을 통해 오갈병 발생을 경감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알려진 끝동매미충 저항성 유전자는 6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저항성 품종들은 모두 Grh3 유전자에 기반을 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끝동매미충 저항성 유전자 DNA 마커는 벼의 끝동매미충 저항성 유전자 중 Grh1 유전자의 존재 여부를 DNA 분석을 통해 판별하는 방법으로 생물검정이 불필요해 분석방법이 쉬울 뿐만 아니라 정확한 저항성 판별이 가능하다. 강항원 농진청 신소재
농촌진흥청은 전 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하고 희귀한 수박과 토마토 유전자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수박·토마토 유전자원 전시회’를 지나달 26~2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러시아, 불가리아 등 세계 83개국에서 수집·보존 중인 수박과 토마토 유전자원 가운데 희귀한 것만을 골라 100여점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특히 전시된 수박 중에는 껍질은 노랗고 속은 빨간 수박, 오이처럼 길쭉하거나 호박처럼 뚱뚱한 수박, 겉은 일반 수박과 같지만 속에 씨가 없는 수박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수박들이 전시됐다. 또한 토마토도 핑크·주황·노랑·보라 등 다양한 색깔에 앙증맞은 크기부터 주먹만한 크기까지 모양이 제각각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노화방지와 항암작용이 입증된 수박·토마토의 붉은색 색소인 라이코펜(lycopene)의 효과 등 수박·토마토의 다양한 기능성을 비롯해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등이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가 최근 인도 뱅갈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인도 수출시장 개척 19년째인 아시아종묘는 올 상반기에 200만달러의 종자를 인도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 500만달러 이상의 종자를 수출할 계획이다.아시아종묘 인도법인은 앞으로 인도에 육종연구농장을 운영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육종 중인 품종들의 세대 단축과 순도검정업무도 담당한다.
남해안 지역에서 아열대기후가 나타나는 등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품종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육종학회가 지난 7~8일 전북 부영덕유산리조트에서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 식물 육종전략’ 심포지엄에서 배신철 농촌진흥청 신작물개발과장은 이 같이 전망하고 “사과는 경기 포천, 포도는 강원 영월, 녹차는 강원 고성 등으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사과 재배면적이 감소하는데 반해 아열대성 작물인 참다래 재배면적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배 과장은 특히 “고온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2007년 1만4137㏊에서 2009년 2만1514㏊로 늘었고 과수농가에서의 꽃매미와 갈색여치 발생면적도 증가했다”면서 “기후변화와 바이오에너지의 가속화로 농산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1912년 이후 평균기온이 1.7℃ 상승하고 강수량은 19%가 증가해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졌다”면서 “서리가 내리는 날과 얼음이 어는 날 등 저온일은 줄어드는 대신 열대야·여름일 등 고온일은 증가하는 등의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권 소장은 특히 “아열대기후는 이미 남해안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지난 13일~15일까지 3일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제식물신품종 보호동맹(UPOV)가입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UPOV 등 5개 국제기구와 EA-PVP Forum(동아시아 식물신품종 포럼) 10개 회원국 대표 등 전문가 140명이 참석했다. 특히 ‘품종보호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기구 및 국가간 파트너십’ 이란 주제로 5개 국제기구와 3개 국가 대표가 발표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한편 UPOV는 식물 신품종을 세계 공통의 기본원칙에 따라 보호하고 개발·유통을 촉진시켜 세계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 1월 50번째 회원국으로 UPOV에 가입했으며, 2010년 부터 2012년 까지 3년 임기의 총회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모범 사례국가로 인정받고 있다.한편 참석자들은 15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 연구소를 견학한 후 운현궁과 김치 박물관을 방문,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발전상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작물의 유전자원 확보 등 방사선 육종 연구개발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건립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지난 6일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 방사선육종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종자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2013년 완공계획으로 총사업비 132억원이 투입돼 방사선 육종 연구에 필요한 각종 실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 수준은 1973년 방사선농학연구소 폐지 이후 연구개발 지원미비로 주변경쟁국에 비교해 뒤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돌연변이 품종 재배면적 비율은 중국 20%, 일본 10%이며 한국 0.5% 정도에 불과하다. 2013년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방사선육종 기술 및 전략식물에 대한 돌연변이신품종 육성 등을 통해 식물신품종 육종분야에 기여함으로써 방사선육종 이용분야 세계 8위권 도약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과 농수축산신문사가 업계와 정부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한국농자재 CEO 포럼’ 중 두 번째인 종자에 대한 포럼이 지난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논의에서는 종자 산업 육성에 대해 정부와 업계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골든 시드 프로젝트’와 김제 ‘시드 밸리’ 사업이 업계로서 환영할 일인 반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종자 대기업 육성과 개인육종가 지원 등 균형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종자 기업 CEO와 의견 교환 필요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종자 산업이 중요한 만큼 열정을 가지고 정부와 업계가 서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야 한다”며 “그 결과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이날 “국내 종자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종자 회사들의 CEO를 만나 그들의 의견을 경청해 봐야 한다”며 “신젠타 등의 CEO를 종자 협회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정부과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최기수 농수축산신문사 발행인은 “평창 꿈 이뤄졌다”며 “골프 스코어의 평균이 줄어든 이유는 잔디 깎는 기계가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가 인도 뱅갈로에 현지법인 ‘ASIA SEED INDIA PRIVATE LIMITED’을 설립했다.아시아종묘(주)는 인도 수출 19년째인 2011년 상반기에 채소 종자를 약 200만 달러 수출했다. 올해 수출목표액은 500만 달러 이상이다. 특히 이번 현지법인은 8월부터 본격 운영돼 9월 현지 연구농장 개설과 함께 토마토, 수박, 고추, 오이, 멜론 등 신품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게 된다.
국립종자원이 영문홈페이지를 통해 식물 신품종의 출원·등록정보를 영문으로 검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품종보호 영문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영문 홈페이지(www.seed.go.kr/english/index.jsp) 내 메뉴에서 출원 중인 품종과 등록 완료된 품종을 각각 구분해 검색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작물명, 품종명, 출원인 및 국적, 출원번호, 출원 공개일, 등록번호, 권리 유효기간, 권리 소멸일 등이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