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라이코펜 함량이 많은 다양한 크기의 흑색 방울토마토를 육성해 선보였다.전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흑색토마토 ‘헤이’품종 육성에 이어 이번에 육성한 흑색 방울토마토는 과일 무게가 20g과 50g내외의 두 종류로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과피 색깔이 검붉은색으로 토마토 틈새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방울토마토는 건강채소로 잘 알려져 있으나 흑색토마토는 빨간색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 성분의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전립선암, 위암, 폐암 등의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C와 푸린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등 당뇨병 환자에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200㏊ 정도 재배되고 있는 흑색토마토 종자는 대부분 수입종자로 외국 종자업체의 독과점 형태로 공급돼 일반토마토 가격보다 5배 정도 비싼 50∼80만원(1000립 기준)에 구입해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농기원은 재배농가에게 생산비 절감과 종자수입 대체효과를 위해 이번에 육성한 흑색 방울토마토 육성계통을 2012년 품종보호 출원할 방침이다.
(주)농우바이오는 지난 11일 충남 부여읍 부여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산 미니토마토 농가 홍보를 위한 ‘미니찰 토마토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발은 외국기업 종자 비중이 높은 토마토 종자 시장에서 국내산 종자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국내산 종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충청, 전라·경상권 대추형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가락동도매시장 유통인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미니찰 토마토 페스티발에서는 미니찰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재배해 출품한 토마토를 대상으로 과형, 수량성, 당도를 평가하는 ‘미니찰 품종 경연’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또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소득을 위한 고품질 미니찰 토마토 세미나’ 행사도 개최됐다.농우바이오가 2007년 첫 출시한 미니찰토마토 품종은 초세가 강하고 저온신장성이 우수하며,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수확 장점과 함께 바이러스(Tm2a), 위조병(F1), 잎곰팡이병(Cf9) 내병성을 지녀 재배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품종으로 올해 하반기 ‘골드미니찰’ 품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충북 괴산군이 항암절임배추의 본격적인 공급을 위해 항암배추 재배교육을 실시했다.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항암배추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항암배추 재배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항암배추 종묘를 개발·공급한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가 직접 나서 항암배추의 종자특성 및 효능, 재배법 등을 교육했다.이날 교육을 받은 농가들은 8월에 파종에 들어가 11월 수확과 함께 절임배추를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항암 배추는 배추속이 노란색을 띠는 원통 포피형 배추로서 발암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 함유된 기능성 웰빙 배추다. 또 병충해와 내한성에 강해 재배가 쉬운데다 김치로 담그면 저장성이 뛰어난 특징도 갖고 있으며, 고소하고 특유의 맛을 지닌 배추이다. 괴산군은 이 항암배추를 절임배추로 공급하기 위해 제일종묘농산과 내년까지 종자 우선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항암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올해 120여 농가를 선정했다.괴산군은 올해 20ha 재배면적에 5만박스의 항앙절임배추를 생산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항암배추 종자 60
한국토종감자 품종인 ‘밸리감자(TM)’가 미국에서 본격 생산·판매된다.강원대에 따르면 임학태 생명건강공학과 교수(한국감자소재은행 은행장)팀이 ‘밸리감자’에 대해 2006년부터 미국에서 6년간 적응성 실험 끝에 미국 최대의 감자유통회사인 포타돈 프로듀스(Potandon produce)를 통해 미국에서 본격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인해 감자종자 로열티수입은 2011년 미국, 캐나다, 유럽 감자품종 특허출원비용 27만 달러를 포함해서 향후 5년간 300만달러의 경상로열티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토종감자의 보급사업을 포타돈프로듀스가 담당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포타돈프로듀스사는 Green Giant 와 Sun Spiced 브랜드 이름으로 감자를 주로 판매하는 미국 최대의 감자유통회사이다.임 교수팀이 개발한 ‘밸리감자는 감자의 맛, 품질, 생산량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며, 토양과 기후에 따라 알맞은 품종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임 교수가 개발한 품종중 하나인 ‘보라밸리’ 는 2007년 모스코바국제감자박람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5
전북도는 지난 12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기업인 등 60여 명을 초청해 도청 세마니실에서 ‘농수산식품부 R&D사업’ 및 ‘골든시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전북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최근 김제시 백산면에 유치한 민간육종단지와 정부가 종자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연계해 국내 종자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전북도는 특히 농림수산식품 분야 R&D사업과 골든시드 프로젝트 예산이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어 정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관련 분야를 적극적으로 선점해야 한다고 정부에 민간육종단지와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연계 정책을 건의했다.서정아 농식품부 사무관은 이날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총 639억달러로 최근 연평균 5.2%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골든 시드 프로젝트는 미래 신성장 유망산업으로서 기획재정부가 500억이 넘는 32개 사업에 대해서 예비타당성을 거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항암 쌈배추에 이어 항암 배추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충북 증평 소재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은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6.9mg/kg(킬로그램당 밀리그램)으로 일반 배추의 항암성분보다 35배나 많이 들어 있는 항암배추를 개발해 선보였다.국내 최초의 정부공인 종자 명장인 박동복 대표는 “항암배추는 13년 동안 순무와 배추의 이종교잡을 시도한 결과물”이라며 “항암배추는 일반배추보다 20% 크고 병충해에 강할뿐만 아니라 김장을 담그면 저장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특히 항암배추는 종자가격도 일반배추와 별 차이가 없어 수확 후 배추가격도 일반배추와 비슷하다. 제일종묘농산은 절임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과 항암배추 종자 공급계약을 맺음에 따라 8월말 쯤 파종해 올 11월 말쯤 항암배추 수확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항암배추 김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중국 정부 산하 투자기관과 농업인단체가 국내 기능성 항암배추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 주목받고 있다.중국 톈진시 하남구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산하기구인 중국중점성진건설투자지도공작위원회와 농업인단체 임원 10여명은 지난 13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제일종묘농산 항암배추연구단지를 방문했다.
정부에서 보급한 ‘오대’와 ‘호품’ 등의 벼 종자에서 싹을 틔우지(발아) 않거나 발아율이 낮은 ‘불량볍씨’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농촌진흥청·국립종자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피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불량볍씨’의 발생 원인을 놓고 ‘이상기온’이라는 국립종자원과 ‘소독처리 잘못’이라는 농가들이 입장이 맞서면서 보상범위도 논란이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 보급종 볍씨의 ‘오대’와 ‘호품’에서 싹을 틔우지 않거나 발아율이 낮은 ‘불량볍씨’는 강원과 광주·전남 지역에 이어 충북 제천·단양에서도 발생했다. 종자원은 강원도의 ‘오대’ 벼 종자 전체 공급량(822t) 중 30% 정도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대’ 품종 주산지인 강원 철원지역에는 223톤이 이상 없이 공급됐으나, 고성·양양·양구·강릉 등 영동지역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도 ‘오대’ 품종의 종자에서 발아율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호품’ 품종에서 발아 관련 민원이 증가해 전체 공급량(712톤)에 대해 긴급 사용중지를 조치했지만 이미 파종한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학계, 유통업계, 재배농가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서 2년간 직접 재배한 국산 백색칼라 ‘실키화이트’와 ‘몽블랑’ 2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평가받은 두 품종은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고 절화 재배 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무름병에 저항이 있는 신품종이다. ‘실키화이트’는 개화기가 빠르고 절화장이 길며 꽃이 크고 꽃수가 많은 특징을 지닌다. 또 바이러스와 무름병에 저항이 강하고 고온기에도 생육이 왕성하며 번식력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몽블랑’은 중생종으로 초세가 강건하며 꽃이 둥근 모양으로 예쁘고 시장에서도 소비자 기호성이 좋아 수출용 고품질 절화재배 품종으로 적합하다.이 두 품종은 다른 화훼작물에 비해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절화와 분화로 출하가 가능하고 고급절화로 호텔 등에서 소비되는 고가 품목이다.
경남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소재 (주)대연육종연구소(대표 최정학)가 지난달 25일 경남도가 주관하는 제 15회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1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주)대연육종연구소는 지난해 멜론, 무, 배추 등의 종자 312㎏, 115만1000불(한화 12억9000만원)을 일본에 수출했다. 또 진교면 진교리 이병호씨와 양보면 운암리 최정철씨가 각각 멜론 종자 46㎏, 50만달러와 45㎏, 47만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해 수출탑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품종보호 출원이 지난 3월말 현재 총 5315품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이 같은 출원은 1998년 식물신품종에 대한 지식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제도를 도입한지 14년 만의 성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중 네덜란드 다음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특히 딸기, 장미, 국화는 품종보호제도 도입 초기 국산품종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작년 기준으로 딸기가 61%, 장미 18%, 국화가 15% 이상으로 국산품종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제도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그러나 화훼류, 과수, 버섯 등 상당수의 작물은 여전히 외국품종이 시장의 주류를 점하고 있어 국내 신품종 육성 노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종자원 관계자는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세계 8위권인 우리나라가 종자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지표”라면서 “명실상부한 종자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의 육성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담은 ‘골든 씨드(Golden Seed)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립 민간육종연구단지’(씨드밸리(Seed Valley))의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고 전담부서 설치가 추진되면서 종자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골든 씨드 프로젝트’, ‘씨드밸리’와 관련해 농식품부와 종자협회, 지자체별로 잇달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골든 씨드 프로젝트’는 지난 3월 8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2011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향후 10년간(2012~2021년) 총예산 8140억원(국고 6540원)이 투입돼 글로벌 수출전략품종 20개 이상을 개발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식량작물, 사료작물, 에너지 작물 등 12개 품목을 도출해 이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개척형 종자’(전략사업 1)를 개발하는 R&D에 가장 많은 총 예산의 62%(5070억원 계획)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대상국으로는 인구증가율이 높은 중국, 인도 등의 시장을 꼽았다.또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대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