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지난 2012년 신규진출한 ‘천적곤충 및 수정벌 사업’에서 정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경농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본사사옥에서 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안기홍) 생물방제연구센터(센터장 조일규)와 화분매개 수정벌의 공동연구 및 공동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생물방제연구센터는 친환경농생명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특화된 곤충·미생물 및 다양한 분석장비를 통해 관련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전라남도가 출연한 전남생물산업진흥단의 6개 센터 가운데 중 한 곳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시설원예 농가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화분매개용 수정벌의 대량생산 및 고효율화 연구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농은 ▲수정벌 생산시설 증축에 관한 설계, 기획, 설치 등에 관한 컨설팅 ▲수정벌 효율 증진을 위한 먹이 개발, 여왕벌 선발, 교배, 계통유지 등에 관한 생산기술 공유 ▲수정벌 대량사육 기술 이전 및 컨설팅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생물방제연구센터는 ▲수정벌 생산시설의 증축 및 운영 ▲수정벌의 대량 생산 및 공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두 기관은 시설원예 적용 수정벌 뿐만 아니라 과수 화분매개용 수정벌의 개발에도 공동으로 참여하며 향후 산업화 방안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생물방제연구센터의 우수한 생산시설과 관리능력이 경농의 우수한 생산기술과 연결된 민관연구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품질 좋은 수정벌의 대량생산과 적기공급을 통해 수정벌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농 이승연 사장은 “생물방제연구센터와의 고품질 수정벌 공동연구·공동생산을 통해 편리한 농업, 안전한 농업, 고품질 농업에 기여하겠다”라며 “향후 수정벌 뿐만 아니라 천적곤충에 대한 연구도 강화해 곤충을 이용한 종합병해충방제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작물보호업계의 선두기업 경농은 지난 2012년부터 ‘천적곤충 및 수정벌’ 사업에도 진출해 화분매개용 수정벌을 비롯해 마일즈응애, 지중해이리응애, 굴파리좀벌, 깍지무당벌레 등 유익 천적곤충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