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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스마트팜으로 미래농업 선도 우성하이텍

제품개발위해 농민과 수십차례 대화… 농민 만족도 높여


  우성하이텍  

시설원예에 필요한 콘트롤 제품 거의 모두를 생산·보급하면서 세계로 진출, 스마트팜을 선도하는 기업에 우성하이텍이 있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우성하이텍(대표 이해완)은 1991년 세계최초로 시설원예 전동개폐기를 개발했다. 이후 스마트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시설원예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설원예 개폐기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팜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 모두 만족해야
이해완 대표는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컴퓨터를 이용해 원격제어는 물론 농장 상태조회, 비상통보, 데이터 조회, 영상확인 등에 편리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며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사용자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꾀하면서 풍요로운 미래 농업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은 편리성만 강조 되어서는 안되고 농가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생산성이 담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생산 제품을 보면 최첨단 스마트팜 장치인 웰시스를 비롯해 팜시스, 양액자동공급기 인젝션 마스터, 자동개폐시스템, 자연환기시스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보온재 개폐시스템, 커튼제어시스템 등 300여개에 달한다.
농업제어장치 개발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시설원예 초기 당시 비닐하우를 수동으로 열고 닫는 과정에서 형님이 다치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며 “그 때부터 개발해 착수, 시험 가동을 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폭주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우성하이텍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기본 철학은 농업인의 관점에서 설계되고 제작된다. 이 대표는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는 농장의 특성을 감안해 장치를 설계하고 있다”며 “모든 장치는 신속, 안전하게 작동됨으로써 농업생산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어느 한순간이라도 시스템이 멈추면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켜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장치의 안정성과 프로그램 운영능력이 최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R&D 투자 매출 10%… 농업 과학화 앞당겨
우성하이텍은 R&D에 투자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기업의 수준을 상회한다. 경영환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열세인 국내 중소기업의 R&D는 5% 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반해 우성하이텍은 매출액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할 정도로 많이 투입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도 상시 7~8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과학화와 기술향상에 매진 할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R&D에 대한 투자는 농업의 과학화를 앞당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는 동시에 생산성을 극대화 하면서 경영개선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개발 이전에 수십 수백차례에 걸쳐 농민과 대화하면서 수집된 정보를 제품에 반영, 농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 유수의 최첨단 제품도 토양, 기후 등 우리 농업환경과 맞지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 한다는 것.
이 대표는 “농업의 역사적 배경과 토양이 다른 선진농업국의 발달한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지만 국내 농업여건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며 “우리의 농업 여건에 맞는 기술력 확보를 통해 어떻게 농업현장에 접목해 나갈 것인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업철학은 가격제시에서도 나타난다. 국내는 물론 세계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는 자동개폐기만 해도 15년 가격을 현재에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많이 있었지만 기술개발 등 기술적 우위를 통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정기적인 제품설명 교육, 활용 능력 배양
제품의 올바른 사용과 보급을 위해 대리점 대표단을 정기적으로 초청, 교육 등 제품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우성하이텍 교육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대리점 대표 30여명이 최신 스마트팜 장비인 팜시스 및 웰시스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교육은 농업환경을 좌우하는 일사량, 온습도, 풍향, 풍속, 이산화탄소, EC, PH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요인과 제어요소(환기·차광·냉난방·가습·양액공급 등)를 복합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의 특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미래농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 장치의 구성 원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기술적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스마트팜 활용 능력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뜻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시설원예는 다양한 재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개발해 3월 출시예정인 공기순환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출시예정인 순환팬은 완전 방수가 가능한 모터와 흡입구에 안전망을 촘촘히 배치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풍향의 직진성 향상을 위해 날개의 형상과 각도를 기존제품과는 확연히 차이나게 제작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순환팬은 기존 팬과 다르게 기능을 충실하게 제작한 것이 주요 특징”이라며 “강한 바람이 농작물의 생장점에 맞으면 성장 장해가 생기는 점을 보완하는 등 강한 풍압에서도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 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최초 PC로 제어하는 양액공급기 인젝센마스트터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시설원예 배지 중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최근 개발해 양액재배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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