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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중국 영농바이오사이언스 한국진출 교두보 마련, 시장확대 최선

원제사 특성 살린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폭 넓혀 나갈 것






















중국 4000여개 작물보호제회사(원제 및 완제품 포함) 중 15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농바이오사이언스 유한공사가 지난해 말 한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주)영농코리아를 설립했다.
“영농바이오사이언스에서 공급하는 비선택성 제초제 잡초탄은 탁월한 지상부 제초효과 및 지효성을 활용해 한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영농바이오사이언스 한국지사 (주)영농코리아에서 만난 김덕만 지사장은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10월 한국지사 개설, 뚝심 있게 개척할 것
영농바이오사이언스는 원제합성 27개 품목을 생산하는 작물보호제 생산 대기업으로 완제품 60여 품목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절강성 온주 공장을 비롯해 상위(항주옆), 산동성(연태)에 공장이 건립돼 가동 중에 있다. 시설확장을 위해 강서성에도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또한, 미국·뉴질랜드·대만·브라질·중동·유럽 등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지사 설립은 영농바이오사이언스사의 글로벌 전략과 연계한 것으로 원제사의 특성에 완제품까지 판매하는 특성을 활용, 현지 판매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주)새한농(대표 양준일)과 제휴하여 국내시장에 진출을 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작물보호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은 바이엘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합성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럽,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지역에 매출의 70%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 홍보 등 마케팅 강화
김 지사장은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신문 홍보를 비롯해 농가 및 시판상을 대상으로 대면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잡초만 제초하고 다른 농작물은 보호하는 제품의 특성을 최대로 살리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잡초탄은 광활한 땅을 보유한 중국의 과수원을 비롯해 수도작 및 원예단지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농작물의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 농원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살포시 토양에 접촉이 되는 미생물이 분해해 환경에 안전한 제품의 차별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장은 “지난해 원제 가격하락으로 비선택성 제초제 유통재고가 늘어난 상황이어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재고량이 소진되는 올 하반기 이후가 되면 가격 등 경쟁력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농코리아의 ‘잡초탄’ 원제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의 중국 생산이 2015년까지는 영농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했다. 
그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비선택성 제초제의 소비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고 소진기가 지나면 원제사가 직접 만들어 공급하는 제품이 가격이나 품질에서 경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규품목 추가 등록 추진
김 지사장은 특히 “영농바이오사이언스와 리얼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회사는 연간 생산량이 작은 규모이고, 중국내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2017년부터 생산이 중단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은 그렇게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며 “중국내 상황이 변하면서 올 3월을 기준으로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의 가격이 전년 대비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낙관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 내놓은 제품이 단일제품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올해 신규로 5개 품목등록을 추진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한편, 김 지사장은 5대째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후손으로 연변대학에서 졸업후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환경경제학 석사를 받는 등 학구열이 높다.
그는 “한국시장 진출 초기에 따르는 것도 어려움은 충분히 예견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농업을 다각도로 분석해 특성에 맞는 제품을 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시장 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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