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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유통

국내 최초 ‘원스톱 영농자재센터’ 개장

농자재 유통구조 단순화로 영농비 절감·농자재 가격 인하 효과 기대

농약·비료·시설자재 등 농자재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면서 농자재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가기 위한 영농자재센터가 문을 열었다.
영농자재센터는 2013년 비료·농약·에너지 사용량 절감, 농자재 유통구조 개선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자재산업 종합대책’에 따라 설립됐다.


농약 등 4000품목 취급…
통합물류 등 69억 절감기대

농협이 최근 경북 군위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는 1만8902㎡(5700평)의 부지에 연면적 7574㎡(2300평) 규모로 농가수요를 예측, 미리 대량으로 농자재를 구입해 지역농협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개장 초기에는 농약과 시설자재·소형농기계 및 농기계부품 등 4000여개의 품목을 취급하고, 향후 추가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량구매를 비롯한 비수기 비축구매·통합물류 등을 통해 지역농협 공급가를 평균 10% 정도 낮춤으로써 농가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자재부 관계자는 “그동안 농협은 농약·시설자재 등 농자재를 비수기에 구매하면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자체 유통센터와 창고가 부족해  효과적으로 비축구매를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개장 초기지만 1년 정도만 지나면 유통개선 등을 통해 자재 가격인하 등 파급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재센터 개장으로 대량구매·비수기 비축구매가 가능해져 연간 47억여원, 지역농협 재고량 감축으로 연간 16억여원, 비수기·중소업체 소량배송분 통합물류로 연간 6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농자재 유통시장 가격견제 기능 등 간접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센터- 전문스토어 연결
농자재 유통망 구축 계기

영농자재센터를 통해 농자재유통센터-농자재전문스토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복잡한 농자재 유통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류비용을 절감해 농자재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자재센터에는 농작물 생육 및 농약·비료·농자재 관련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농작물 생육진단부터 처방 구입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이와 같은 영농자재 전문유통센터를 권역별로 3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영남자재유통센터를 시작으로 2018년 중부권(경기 안성), 2019년 호남권(전남 장성) 및 제주권에 자재유통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은 물론, 농가경영비를 절감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농자재 공급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다양한 농가부담 경감방안을 추진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재유통센터를 통해 농자재 가격인하 혜택이 모든 농업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
이번 영남자재유통센터는 농협이 비료, 농약, 종자, 사료 회사 등 농자재 품목을 모두 생산하는 만큼 농자재 가격인하 등 파급 효과는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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