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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유통

유통기간 늘리는 포장기술로 농산물수출 훨훨

‘팰릿 단위 기체조성(MA) 포장기술’ 개발

기존의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낮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필름을 이용했기 때문에 종이로 만든 골판지상자로 포장된 농산물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농산물의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 저장기간을 늘리는 수출 및 내수용 팰릿 단위 기체조성(이하 MA; Modified Atmosphere) 포장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결로 최소화로 경제성 으뜸, 농산물 수출 청신호

이번에 개발한 팰릿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높은 폴리아미드(PA) 필름을 사용해 결로(비닐 표면에 이슬 맺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새로운 팰릿 포장기술은 기존의 포장방법을 최대한 활용했고, 기체조성은 소량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포장방법은 파랫트 위와 아래에 폴리아미드 필름을 사용하고 옆면은 팰릿 랩핑기로 스트레치 필름(공업용 랩)을 감싸는 기존방법을 활용했다.

농산물이 호흡하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데, 포장 초기부터 곰팡이 억제효과를 얻기 위해 초기 이산화탄소를 0%가 아닌 5%부터 증가하도록 약 20리터 주입하면 된다. 개발된 팰릿 MA 포장기술을 적용할 경우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의 곰팡이는 각각 4, 2, 13일간 발생하지 않거나 소량 발생했다.

감모율도 저장대비 70%, 40%, 34%로 향상돼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때의 적정 기체조성조건은 이산화탄소 15%20%, 산소 2%5%임을 밝혔다. 토마토는 4에서 일반저장은 10%의 곰팡이가 발생한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4주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70% 이하로 낮았다. 파프리카는 4에서 일반저장은 2주되는 시기부터 5%의 곰팡이가 발생한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2주 동안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은 관행저장 대비 40% 이하로 낮았다. 딸기는 4에서 일반저장은 저장 8일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13일차에는 34%로 급증한 반면 MA포장에서는 13일차에도 1.5%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30% 이하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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