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금호강이 흐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 빈면 벌꿀참외는 군청에서 전체 참외농가를 대 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정도로 주요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수도작 농업과 시설원예가 중 심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하빈면에서 7938m²(2400평)규모의 참외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성 대표(55). 당초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2008년 고향마을로 귀농했다. 

이 대표 농원에서 생산되는 참외는 연간 50여톤 으로 전량 계통출하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지 만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니 모든 것을 하나하 나 배워야 할 정도로 모르는 것이 많았다”며 “각 고의 노력 끝에 이제는 농민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금보다 더 좋 은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토양과 작물에 공력을 많이 쏟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것 이 농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참외 를 반복해 짓다보니 원하는 만큼의 농산물을 수 확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작물을 반복해 짓는데 따른 연작장해 피해가 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양이 건강성을 상실하면서 뿌리혹선충 등 각종 병해 충의 피해가 매년 발생하면서 고품질 참외를 생 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연작장해 해소 위해 ‘다제탄S’ 활용 

연작장해는 참외를 비롯해 오이·애호박·토 마토·고추 등 각종 농작물에 공통적으로 발생 해 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해를 이어가며 생존 하는 특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농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그는 “연작장해 등으로 인한 뿌리혹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을 마치고 나면 열소독 등을 하 지만 쉽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많은 농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열 소독과 녹비 작물 재배, 쌀겨 소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 최근 농가에서는 토양소독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 문제제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도 뿌리혹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 아트라텍이 보급하고 있는 다제탄S(입제)와 다 제탄(액제)를 지역 시판상의 소개로 처음 사용 했다. 

다제탄S는 참외 정식 전 토양처리용으로 사용하고 다제탄은 관주시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선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 하 던 중 오랜 거래로 신뢰가 있던 시판상에게서 다제탄S 등을 소개받아 사용했더니 수세가 왕 성해지는 것은 물론 균일하게 성장하는 것이 육 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 출하한 참외는 인근 180농가 에서 3등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시세를 받았다” 고 말했다. 이어 “참외의 맛을 결정하는 당도 등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수량도 10% 이상 증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