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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함께 하는 마음이 최고 경쟁력… 정확한 분석·처방 소문나

수시로 농원 관찰하며 병해충 추이 예측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자재 소비자인 농업인과 함께 하는 마음”이라며 “일관성 있는 자세로 농업인을 대하니 다른 판매점으로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지난달 26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 터미널농약사에 만난 임락생 대표(52)는 농업인과 농업을 이해하는 마음을 놓지 않기 위해 늘 초심을 유지하려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농화학 기업인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작물보호사업부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한 농자재 분야 전문가다. 2005년 창업해 13년째를 맞고 있다.




기후변화 대비 병해충 양상 잘 살펴야
그는 “기후변화가 일상화 되면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돌발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늘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병해충의 양상을 예측하고 적용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병해충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농사를 직접 짓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전북 임실 농원을 매주 방문해 고추·참깨·호박·오이·마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부모님의 농원은 물론 사업장이 있는 주변 농원을 수시로 살피면서 병해충을 양상을 파악해 처방에 활용하고 있다”며 “병해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역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서 예방적 처방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자현미경으로 진단과 처방력 높여
특히 병해충은 장마 전과 후에 나타나는 종류와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병해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장마 전에는 기온이 올라가며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지만 고온 과습기인 장마 후에는 균 종류가 활발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감안한 처방을 해야 한다”며 “정확한 처방으로 효과가 나타나면서 농가로부터 받는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작물보호업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길러온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더해지면서 신뢰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 특히 매장에 전자현미경을 비치해 진단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농가의 절반이상이 65세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된 농촌에서 고화질 현미경은 바른 처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 “나이가 많은 농업인에게 확대된 병해충을 보여주면서 처방을 하면 농민이 좋아하고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PLS 정착위해 주요병해충 리스트 보급해야
특히 내년 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비를 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보듯이 농식품 안전성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다”며 “소면적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를 감안해 처방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PLS 정착을 위해 주요병해충 리스트를 작성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소면적 작물의 경우 직권 시험을 거쳐 직권 등록할 수 있도록 농정기관이 나서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규제 강화가 먼저가 아니라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그는 2008년 GAP 인증심사원으로 선정돼 안전농산물 지킴이로 활약하며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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