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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농산물도 기능성 시대, 비료부터 차별화

게르마늄 성분으로 농산물 가치 ‘UP’
품질·저장성·내병성 3박자 갖춰 인기만점


농산물도 기능성 시대다.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웰빙’에 열광했고 건강이라는 트렌드는 기능성 식품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고령층이 많아지고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제품들은 치료목적인 의약품의 테두리를 벗어나 식품, 그 중에서도 농산물까지 파고들기 시작했다. 건강을 겨냥한 다양한 농산물들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격도 뛰면서 본격적인 기능성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농업법인 영지, 2~3년 내 천만달러 목표
“게르마늄 딸기, 없어서 못 팔아…”

기능성 농산물의 핵심은 비료다. 어떤 비료를 썼느냐에 따라 그 해 작황이 결정되고 농산물의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최근 기능성 농산물을 만드는데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비료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을 활용한 비료가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농업법인 ‘영지’는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한 비료를 활용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인철 대표가 운영하는 농업법인 영지는 회원수만 45명이다.

하우스 5만평으로 지역 딸기농가의 조직화를 이뤄냈다. 지난해 연매출은 58억원 가량, 올해는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이다.
“전략 없이 농산물을 사달라고 할 수는 없지요. 특화해야 합니다. 기능성으로 초점을 맞춰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게르마늄을 알게 됐어요. 특히 수출시장은 치열해서 차별화가 필요하던 참이었죠. 그래서 천연비료의 제품을 사용하게 됐고,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한 딸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박 대표는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한 딸기를 생산하게 된 취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게르마늄이라는 문구를 넣어 딸기의 브랜드화도 생각하고 있다. 
또한, 게르마늄 딸기는 경도, 저장성, 맛, 품질까지 좋아졌다고 말한다. 당도는 11~13브릭스 정도. 딸기의 품질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저장성이다.


천연비료의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과 칼슘 성분이 딸기 조직을 치밀하게 만들어 다른 지역 딸기보다 5~6일 저장성이 좋아졌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올해 그의 목표는 800만 달러다. 다른 곳은 물량이 늘어나면 소비처가 없어서 걱정이지만 영지작목반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물량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것.
“향후 2~3년 안에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해서 작목반 회원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려 합니다.”
수출딸기로 동남아시장을 제일 먼저 두드린 장본이기도 한 박 대표의 포부다.




게르마늄 비료, 작물보호제 사용 경제성
조직 치밀하게 만들어
저장기간 최대 일주일 증가

“맛의 차이가 있죠. 아삭하고 청량감마저 느껴져요. 보통 딸기는 금방 물러지거든요. 조직이 치밀해져 저장성도 늘었어요. 병해충에도 강해요. 약을 덜 사용하니 딸기 자체가 건강해요.”


유재우 씨는 경남 진주에서 3000평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는 영지법인 소속 농가다. 몇 년 전부터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제품을 사용하고 딸기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게 유 씨의 귀띔이다.

그는 한 달에 관주 2번 엽면 2번을 시비한다.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을 사용하고 나서 가장 만족감이 높은 건 병해충이 줄었다는 거다. 병해충이 줄어드니 작물보호제 사용도 줄어 경제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요즘은 사람들이 건강을 중요시해요. 시대를 잘 따라가야 소비도 잘되죠. 친환경비료인 게르마늄을 사용하면 약을 덜 사용하게 되고 품질도 좋아져 소비자들도 좋아해요. 이게 바로 기능성 아닌가요.”


천연팜 골드 시비, 기형과도 줄여
농산물을 잘 키우는 건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농산물의 특성상 완제품에 따로 공을 들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서다.
육묘부터 시작해 병해충 없이 잘 자라고 모양까지 예쁘게 만들면 금상첨화다. 최근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비료제품들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게르마늄은 요즘 핫한 트렌드다. 작물의 기초체력을 높여줘 튼튼하게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쉽게 알지 못하지만 작물을 키워본 농민들은 효과를 실감한다.


자신을 딸기 전문가라 자부하는 백승갑 씨는 좋은 딸기를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토질, 일조량, 물을 꼽는다. 그는 1600평에서 딸기를 키운다. 백 씨 역시 영지작목반의 회원이다.
그는 햇빛의 기운을 받지 못한 딸기들은 기형과가 많이 생긴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
천연비료제인 ‘천연팜 골드’를 시비하면 기형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천연팜 골드’는 비싼 비용을 들여 객토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토양 내 불순물 분해, 토양내 pH 조절 및 뿌리혹병균, 뿌리썩음병균 감소, 뿌리 발근, 착근에 효과적이다.


광합성 촉진제인 ‘썬모아’ 역시 다른 하우스에 비해 일조량이 적은 백 씨 하우스에서는 효자상품이다. 썬모아는 가시광선의 빛은 물론이고 자외선 영역의 빛까지 흡수해 광합성 양을 근본적으로 증가시켜 작물의 생육 상태를 호전시켜주는 제품이다.
특히 우기 때나 이상기온으로 일조량이 부족해질 때 톡톡한 역할을 해낸다.


“딸기는 육묘단계부터 튼튼하게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해요. 저는 육묘단계에서도 천연비료인 ‘뉴천연팜 골드’를 사용합니다. 월 2회 관주하면 탄저병에 강해지더라고요. 내병성이 좋아진다는 얘기죠. 딸기의 한 품종인 매향은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을 쓰고 난 후로는 탄저병 감염률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하늘만 바라봐서는 좋은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힘든 시대에요.”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은 수출에도 효자다. 전국 어디서나 딸기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들쑥날쑥한 가격이다. 항상 물량이 부족할 때 더 수요가 폭증한다. 농산물의 특징이다.


게르마늄 비료, 농산물 수출에도 기여
영지작목반의 농민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을 생각했다. 최근 2~3년간 수출시장이 좋아 가격도 20~30%는 더 높게 받을 수 있었다. 차별화를 시도해서다. 수출을 잘한다고 해서 지자체에서는 상까지 수여했다.
2013년 1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2016년 2월 경상남도로부터 수출탑 500만불 상패를 받았다. 이달 내 또 한 번의 수상이 박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게르마늄을 사용했을 땐 긴가민가했어요. 그래서 시범적으로 사용해 보다가 제품이 괜찮다는 판단이 들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거예요. 그러고 보니 수출시장에서 바로 반응이 오네요.”
농민들이 관행농법을 탈피하기란 쉽지 않다. 지역에 맞는 토질과 환경이 관행농법만큼 검증된게 없어서다. 농민들이 재배방식을 바꾸는 건 입소문을 통해서다. 게르마늄 비료는 농민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다. 


작목반 회원들이 생산하는 물량의 80%는 모두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20%는 잼용으로 전량 소진된다.

박 대표가 이끄는 영지 법인의 딸기, 지금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수출 바이어가 인정하는 딸기가 됐다.
“이제 가격도 높게 받을 거예요. 일단 품질이 좋으니 더 받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이미 해외 바이어하고는 이야기가 마무리 된 상태에요. 올해는 처음이라 갑자기 가격을 올릴 수 없었는데, 이제 게르마늄 딸기 맛을 본 해외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 줬으니 내년부터는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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