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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월동 끝난 노린재 ‘신초기 피해 극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페로몬트랩 설치로 농경지 확산 차단

흡즙성 해충인 노린재류는 월동에서 깨어나는 4월에 활동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페로몬트랩 등을 활용해 포획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노린재는 대부분 휴면 중인 식물 눈의 인편 틈 등에서 알로 월동하다가 이듬해 봄에 신초가 발아할 때부터 전엽기에 피해를 준다.
부화한 약충은 신초 끝부분에 있는 잎을 가해하다가 과실 비대시기에 과실을 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1세대 성충은 5월 하순∼6월 상순, 2세대 성충은 6월 하순∼7월 중순, 3세대 성충은 8월 중순에 나타난다. 8월 중순 이후에 1∼2세대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즙 피해, 농작물 기형 및 생육 저해
적기 대량 포획으로 밀도 낮춰야

특히 성충과 약충이 주로 어린잎을 흡즙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잎의 발육이 불량해지거나 위축되고 기형화된다. 과실이 열리는 시기에 흡즙해 기형과를 발생시키기도 하며 흡즙 시기에 따라 피해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농진청은 이달 4일 노린재류가 월동에서 깨어나는 4월 상순부터 5월 하순 사이가 대량 포획의 적기로 다음 세대의 밀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린재류가 가해하는 기주범위가 매우 넓고 이동이 빠르기 때문에 농경지로 확산하기 전에 미리 월동한 산림지 인접 포장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대량으로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현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의 집합페로몬과 이들 노린재류를 가장 잘 포획할 수 있는 전용트랩이 국내외에서 개발되어 두류, 잡곡류 및 과수원 등에서 적극 이용되고 있다.


집합페로몬 주입 후 산림지 주변 설치
이동성 뛰어나… 10a당 6~8대 설치

특히 농진청에서 2014년 개발한 ‘로케트트랩’에 노린재류의 집합페로몬을 각각 주입해 노린재가 많이 발생하는 포장의 산림지 주변에 설치하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를 포획할 수 있다.
노린재류는 연간 2세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에 관계없이 대체로 4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발생 밀도는 시기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다. 집합페로몬트랩을 이용한 노린재류의 효과적인 밀도 관리는 1차로 월동한 노린재류의 포획(4월 상순부터 5월까지)이 가장 중요하며, 2차로 월동한 노린재류가 성충이 되어 농경지로 날아오는 것을 포획(7월 하순부터 8월 상순)하는 것이다.
노린재류는 성충 수명이 매우 길고, 이동성과 비행성이 뛰어나 소규모보다는 단지 및 대면적별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10a당 6~8대가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정태욱 과장은 “무엇보다 월동한 노린재류가 확산되기 전에 집합페로몬트랩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노린재류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노린재류의 정밀한 예찰 및 밀도관리 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로몬 트랩 외에도 노린재를 방제하는 약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우선 (주)경농의  ‘세베로’유제를 비롯해 팜한농의 ‘선두플러스’입상수화제, 농협케미컬의 ‘팬텀’입상수화제, 성보의 ‘슈페리온’미탁제, 신젠타코리아의 ‘스토네트’ 등이 방제제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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