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세안 시장을 한국 농식품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육성키 위해 베트남과 태국, 미얀마의 주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aT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9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할 정도로 SNS의 파급력이 높고, 태국은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었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 사용자가 4700만 명에 달한다. 또, 미얀마 역시 인터넷 사용자의 8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aT는 아세안 시장 마케팅을 위해서는 SNS 채널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페이스북 등 SNS에 팬 페이지를 개설해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팔로워가 12만3000명에 이르는 aT 페이스북 팬페이지(I Like K-Food)를 통해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시트콤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 홍보로 현지 젊은 소비자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의 축구 영웅인 박항서 감독 활용 마케팅을 기획해 베트남 유소년 축구선수단이 한국의 우유, 신선 과일 등 체험과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SNS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태국과 미얀마에서는 팔로워가 약 11만명에 이르는 aT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Enjoy Hot&Red K-Food’를 테마로 한 컨텐츠를 홍보하고 각종 온라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아세안 시장 내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매우 높아 작년 대 아세안 수출은 전체 수출 비중의 18%를 차지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SNS를 활용한 한국 농식품 홍보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 불고 있는 한국 농식품의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